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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메르스 공포 확산방지 대책 긴급 발표 - 재건축 총회 CC-TV 동영상자료 확보 분석 중
  • 기사등록 2015-06-05 21: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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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연희 강남구청장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난 4일 밤 박원순 서울시장의 기습 기자브리핑 후 주민들의 메르스 전염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과 불안감이 도를 넘자 긴급 대책을 발표했다.

 

강남구는 우선 주민들의 막연한 공포감과 불안감을 진정시키고 추가 감염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지난 5월 30일 관내 재건축 조합 총회에 참석한 감염의심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참석자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 해당 조합측으로부터 당시 현장의 CC-TV 동영상을 확보해 분석중인데,

 

이 결과를 바탕으로 특별관리가 필요한 밀접접촉자와 능동감시대상자를 구분해 관리함으로써 주민들의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메르스(MERS)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연희 구청장은 5일에도 오전 07시 30분 긴급 대책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2시 강남경찰서, 수서경찰서, 강남소방서, 강남교육지원청 및 강남구 의사회 등과 민관 합동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갖는 등 물샐 틈 없는 방역망 구축 대책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강남구는 그동안 전국 최초로 24시간 메르스(MERS) 상담전화 창구를 운영하고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관리수칙을 만들어 자가격리자를 밀착 관리해 왔고 5일부터는 지역 내 개최 예정이던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토록 조치했다.

 

한편 구에 따르면 서울시가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대형병원 의사가 지난 5월 30일 개포동 모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해 무려 1,565명이나 되는 대규모 접촉자가 발생했다´고 기습 발표한 다음날인 5일 강남구보건소는 불안에 떨고 있는 주민들의 문의전화와 신고전화 등이 폭주해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서울시 및 질병관리본부는 일선 주민들의 불만과 불안은 아랑곳하지 않고 강남구가 수차례 건의했던 ▲역학 조사원 파견 ▲폭주하는 검사 의뢰 및 검체 이송을 위한 앰블런스 및 인력지원 요청 등 비상대책 수립 요구를 묵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는 자택격리만 하라고 하는 실효성 없는 주장과 보여주기식 행정을 중단하고 확진환자들의 신속한 격리병동으로의 이송과 향후 사태를 대비한 추가적인 격리병동 확보를 우선적으로 서두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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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05 21: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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