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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행사 답례품은 우리 지역 쌀로…쌀 소비 촉진으로 일석이조 효과 기대 - 김효숙 세종시의원, 쌀소비 증진 위해 교육청 협력 요구 - 주로 수건, 우산, 과자 등 행사 답례품 올해 약 4700만 원 사용
  • 기사등록 2022-11-30 13:45:56
  • 기사수정 2022-11-30 13: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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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2022년도 세종시교육청 사업비 중 행사 답례 비용이 4700만 원인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행사 답례 선물로 지역 쌀을 활용하라는 요구가 나왔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김효숙 위원(더불어민주당, 나성동)이 세종시교육청 행사 답례품을 우리 지역 쌀로 활용하라고 제언 하고 있다.[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김효숙 위원(더불어민주당, 나성동)은 30일 2023년도 세종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 심의 과정에서 쌀 소비 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행사 답례품 또는 판촉물을 구입할 때 쌀이나 쌀 가공품을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김효숙 교육 안전위원회 위원은 “올해 세종시교육청에서 사용한 행사 답례 비용이 약 4700만 원이고, 내년도는 약 1200만 원으로 예정됐는데 비용지출 상황에 따라 내년도 답례 비용은 늘어날 수 있다”라며 “답례 품목을 보면 대부분 우산이나 머그컵, 수건, 과자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교육청이 행사 성격과 맞지 않는 판촉물을 대신해 지역 농가의 쌀로 대체한다면 쌀 소비 증진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농가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효숙 위원은 “답례품의 금액대가 정해져 있고 휴대도 용이해야 하기 때문에 500g 또는 1kg 쌀로 소포장을 하고 손잡이 제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행사 답례용 쌀 포장지에 세종시교육청의 로고와 문구도 같이 기입된다면 세종시교육청 홍보도 되고 ‘상생’이라는 큰 의미를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모든 행사 답례품으로 지역 쌀을 활용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나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시작한다면 전국에서도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며 “교육청뿐 아니라 세종시청 등 지자체가 적극적인 자세로 쌀 소비 촉진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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