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보호자들이 육아 정보를 나누고, 부모-자녀 간의 애착 형성을 지원하는 공동육아 나눔터가 열여섯 번째 문을 열었다.
시는 17일 조치원읍 복합커뮤니티센터 2층에서 최민호 시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치원읍 복컴 공동육아나눔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가족 친화적 공동 양육환경 조성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공동육아나눔터는 가족 기능 강화를 위해 보호자들이 서로 양육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운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소한 조치원읍 복컴 공동육아 나눔터는 총 230.07㎡ 규모로 놀이·활동공간, 프로그램실, 가족상담실, 장난감대여존, 세척실, 수유실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장난감 230여 점을 활용해 영유아에게 놀이 활동과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 의견·수요조사를 수시로 진행해 상시프로그램, 품앗이 활동 지원, 부모교육, 가족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공동육아 나눔터를 시정4기 공약과제로 삼아 관내 부모 평균연령이 38.1세인 점을 고려해 공공건축물 건립 시 공동육아 나눔터를 설치하고 이에 따른 차별화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6년까지 현재 15곳에서 22곳까지 점차 확충하는 동시에, 맞벌이 부부 등 젊은 세대 부모 특성을 반영해 가족이 함께하는 야간프로그램, 문화행사 등을 확대 운영한다.
공동육아 나눔터의 한해 이용객수는 2020년 3만 8,527명에서 2021년 8만 5,850명으로 전년 대비 4만 7,323명이 늘었으며 올해의 경우 10월 기준 14만 705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돼 세종시민들의 발길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민호 시장은 “공동육아 나눔터는 영유아 놀이 공간의 개념을 넘어 시민들의 육아 경험·정보를 나누고 이웃 간 품앗이 활동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육아 공동체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확충해 전국에서 가장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세종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