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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DPO 클로즈업' 2022년 마지막 연주가 오는 10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열린다. 


오는 10일 실시되는 DPO 클로즈업 공연 포스터. [자료-대전시]

4일 대전시에 따르면 'DPO 클로즈업' 시리즈는 수석 단원이 리더가 돼 연주자들 간의 소통으로 큰 시너지가 발휘되는 앙상블 음악회이다. 


이번 연주회의 장식할 호른은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연주하기 어려운 악기'로 소개됐을 만큼 섬세하고 까다로워 연주하기 어렵운 악기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오케스트라, 실내악에서는 자주 접할 수 있지만 독주 악기로 만나는 기회는 흔치 않다. 이번 무대에서는 자신만의 다채로운 색채로 무대를 사로잡고 있는 연주자 후이 리(Hui-YiLee)가 리더를 맡아 밀도 높은 앙상블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완에서 태어난 호르니스트 후이 리(Hui-YiLee)는 2018년부터 대전시립교향악단의 호른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보스턴 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타이페이 음악콩쿠르 호른 솔로 1위 입상과 전국음악콩쿠르 목관 5중주 1위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녀는 발레리 게르기예프, 샤를 뒤트,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이반 피셔, 파보 예르비 등 저명한 지휘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대만 국가양청원, 뉴욕의 카네기 홀, 보스턴 심포니 홀, 워싱턴 케네디 센터, 도쿄 오페라 하우스 등 세계 무대를 누비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낭만적 실내악곡이 뛰어난 라이네케의 작품과 호른의 다양한 기법을 볼 수 있는 퍼시체티의 '호른 솔로를 위한 우화'를 연주한다. 후반부에서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에릭 이웨이즌의 호른 트리오까지 다양한 느낌의 하모니를 만나 볼 수 있다. 이웨이즌은 트럼펫, 호른 등 금관악기를 내세워 신곡들을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는 미국 작곡가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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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04 11: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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