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김효숙 세종시의원(나성동, 더불어민주당)은 "학교급식 단가를 시급히 현실화해서 시급히 현실화해서 성장기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9일 세종시의회 제78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무상급식비 분담률을 놓고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급식은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복지인 만큼 시와 교육청의 긴밀한 협력과 원활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며 "급작스러운 분담률 조정으로 혼란을 야기시키기 보다 충분한 논의와 점진적 조정을 통해 안정적인 학교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세종시 공립 초중고 학생 500명 기준 평균 급식비 단가는 3,315원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권인 14위에 해당하며 1위인 전남과 비교하면 1,000원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고물가 상황이 지속돼 기존 단가로는 급식 품질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도 전달했다.
김 의원은 "무상급식 식품비 외에 친환경·우수농산물, 현물 등을 추가 지원하는 평균 단가가 고작 13원으로 17개 광역시도 중 꼴찌인데다 다른 지역과 단가차이도 커 획기적인 인상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성장기 학생들을 배려한 충분한 양의 급식을 제공하고 있지 못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관내 한 초등학교의 부실 급식 논란을 언급하면서 "학교급식 점검단 활동 등 시와 교육청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지역 내 각종 학부모 커뮤니티에서 급식 제공량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므로 면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장기에 놓인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식사량 차이에도 중고등학교 급식비 지원단가 차액이 97원에 불과해 중학생과 고등학생에 대한 차등화된 단가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김 의원은 학교급식 개선 방안으로 자율배식형 급식 확대와 고품질의 다양한 식단제공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와 노력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학교 간 우수 조리법 공유, 구매단가 절감을 위한 식재료 공동구매, 급식 공모전이나 콘테스트 개최 등 급식 품질향상을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외 모범 사례 조사와 연구를 통해 천편일률적인 식단구성에서 벗어나 영양균형은 챙기되 다양성과 선택권이 보장되는 급식의 대전환에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에게 수준 높은 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와 교육청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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