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8월 18일(목), 2022년 쌀의 날을 맞이하여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쌀 소비 촉진 행사·이벤트를 진행한다.
‘쌀의 날’은 한자 쌀 미(米)를 팔, 십, 팔(八, 十, 八)로 풀어,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88번의 농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아 8월 18일로 지정하였으며, 201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국의 다양한 종류의 고품질 쌀과 함께 최근 밀가루 대체 쌀로 관심받고 있는 쌀가루용 분질미를 소개하고, 2021·2022년 쌀가공품 품평회 상위 10개 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우리 쌀을 생산·소비하는 농가와 소비자에게 복과 함께 좋은 일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복(福)을 담은 쌀 피켓 꽂기」를 진행한다.
전국 농협 지역본부에서도 다채로운 쌀의 날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경기 지역본부에서는 경기미 소비 확대를 위한 특판전을 진행하고, 강원, 충북, 충남·세종, 전북, 경남, 경북 지역본부에서는 쌀 전시·홍보 및 쌀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전남 지역본부는 부산·제주에서 전남 지역 쌀을 홍보하고 판촉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이번 행사로 많은 국민이 8월 18일을 쌀의 날로 인식하고, 따뜻한 쌀밥으로 하루를 시작하셨으면 좋겠다.”라고 하면서, “정부는 앞으로 농협, 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하여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 벼 유통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농협 출자 법인 세종 통합 RPC는 21년 산 쌀 생산 과잉 및 쌀 소비량 감소로 인한 재고량이 정부의 시장 격리 곡(2,794.4톤)와 보유량(2,800톤)을 제외하더라도 연말 재고가 1,500톤에 이를 것이라며 22년 산 벼 제한 매입을 예고하면서 농가의 불안 심리를 가증 시키고 있다.
특히, 농가가 보유한 쌀 재고 전량을 수매 도는 지원해여할 농협이 국가와 지자체 보조와 지원을 받아 설립한 지역 RPC가 지나치게 수익창출에만 전념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RPC가 보유한 쌀 재고 처분을 위한 쌀 값 인하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쌀소비 촉진을 위한 대내외적 행사가 소귺적이고 이로인한 21년산 쌀 재고 누적으로 22년 벼 매입에도 차질이 올것으로 예상되면서 농민을 위한 농협의 영리목적에 오히려 농가의 시름만 키운다는 지적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막대한 보조금이 투입된 농협 RPC가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지 못하는 사이 예전처럼 지역별 방앗간 형태의 도정으로 판로를 개척해야한다는 여론도 고개를 들고 있으며 농협 RPC의 미미한 역할 또한 농가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농민을 위한 농협의 특단이 요구되고 있다.
쌀 전농 농가는 과잉 생산된 쌀 또한 농협의 무관심으로 발생한 것이라며 지자체에게 의존한 쌀 소비 보다는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 등의 개발로 위축된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의 생산량 조절을 위한 꼼꼼한 관리로 적적량의 쌀 생산과 소비가 즐어든 쌀을 이용한 6차 가공식품 개발로 해마다 겪는 시장격리를 차단하는 동시에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