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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대전시당, 대전시 유체이탈 행정 비판…"UCLG 총회 대책 마련해야"
  • 기사등록 2022-08-05 13: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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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대전시가 추진 중인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 개최에 대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해야한다고 비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달 27일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세부 운영계획에 대해 보고 받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시]

5일 더민주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대전시가 종잡을 수 없는 유체이탈식 행정으로 시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지난 4일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이하 UCLG)총회'가 참가도시와 인원이 예상보다 적어 성공적인 개최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현재까지 접수한 참가국과 참여 인원이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40여개 국, 1000여개 도시 대표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지만, 개최 두달여 전인 현재 참가국은 33개, 인원은 156명 뿐이다.


이에 대해 대전시당은 "불과 이틀 전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 조직위, 국제행사 준비 착착'이란 보도자료를 내고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라고 자랑했던 것과는 전혀 딴판인 모습"이라며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 대전시 내부에서조차도 같은 사업을 놓고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입장이 바뀌는 종잡을 수 없는 시의 행정을 신뢰하는 시민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전시는 'UCLG 세계사무국이 비협조', '기대치 이하의 참가인원', '코로나19 여파' 등을 거론하며 성공적인 총회개최가 어렵다고 푸념만 했을 뿐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없었다"며 "대전시가 책임 있는 자세로, 성공적인 총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은 것이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대전시당은 "10월 개최되는 UCLG 성공을 위해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푸념만 늘어놓으며, 남의 일 인양 손 놓고 쳐다보고 있는 대전시의 모습은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며 "'처삼촌 묘  벌초'하듯  마지못해 건성으로 일하는 시늉만 하며, 남 탓 타령만 하는 대전시의 유체이탈식 행정은 시민들의 비난을 자초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대전시는 지금이라도 남 탓만 하고 책임 회피하는 유체이탈식 행정을 그만두고 세계지방정부총회 성공을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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