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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의원’ “최민호 세종시장은 촌극 벌이는 앵무새다” -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포기는 대통령 공약파기고 균형발전을 농락한 것이다”
  • 기사등록 2022-07-27 08: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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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홍성국(세종 갑) 의원이 26일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더 이상 세종시민을 우롱하지 말고 공약의 진정성를 보여라”라며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무산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홍성국(세종 갑) 국회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무산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캡쳐]


홍 의원은 “최근 대통령 세종집무실 중앙동 이전이 무산된 데 이어,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굳이 세종집무실을 만들 필요 있냐며 대통령 공약 파기를 숨김없이 드러냈다”라며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를 진짜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에 대해 추궁했다.


정부가 정부청사 중앙동 내 임시집무실 설치가 중복투자로  150 억원 이상 소요될 것을 우려하여 기존 집무실을 활용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홍 의원은“예산 낭비를 명분으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불가하다던 정부가, 불과 160m 떨어진 곳으로 기재부를 이사시킨다고 100 억원의 예산을 쓰는 것은 세종시민을 우롱하는 것”임을 지적하면서, “50 억원 때문에 세종집무실 설치를 안하는 것이 진정한 이유인지”물었고 이에 한 총리는“예산문제도 있고 한데 계획은 분명한데 딱 시점이 27 년이냐 그건 제가 좀 ...”이라며 2027년이라는 건립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흐렸다.


홍 의원은 공약에도 예산에도 없던 용산집무실은 우격다짐으로 이전을 강행한 윤석열 정부가 법까지 통과한 세종집무실만큼은 유독 인색하다 . 충청의 아들이라던 윤 대통령이 기재부 이사도 , 용산 이전도 되는데 , 세종집무실 설치만은 안된다고 한다며“2027년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에 맞춰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은 가능한지, 의지는 있는 것인지 ”재차 질문을 하면서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특히, 최민호 세종시장은“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무산된 것이 아니다”며 해명하는 촌극을 벌이고 있으며 정부의 공식 발표도 아닌 것을 마치 사실인 양 세종시장이 앵무새처럼 해명하고 다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3일 오후 2시 30분경 기자실을 방문한 최민호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 집무실은 오는 27년까지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들어설 것이다”라며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 설치를 위한 법률이 개정되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에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는 틀림없다”라고 밝히고 현재 신축 중인 중앙동에 집무실을 설치할 것인지 아니면 국무총리실 내 대통령 제2 집무실을 계속 사용할 것인지의 문제를 가지고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항간의 집무실 설치 무산에 대한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중앙동 내 집무실 설치 무산의 이유로 경호상 유리를 전부 방탄유리로 교체할 경우 비용이 50~60억 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안다며 이에 대통령이 5년간 쓰려고 그 많은 예산을 투입할 필요가 있느냐며 회의적인 의견을 보인데에 대한 행안부가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애초 대통령 집무실 설치에 진정성이 있었던 게 아니라서 흐지부지되고 있다”면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는 단순히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이다”라고 강조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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