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청 시설사업소와 소방본부의 엉터리 소화전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세종시 소정리 00마을회관 내 잘 눈에띄지 않은 곳에 설치된 옥외 소화전이 파손된 체 상당기간이 지났는데도 이를 관리하는 사업소의 무관심과 소방본부의 무능으로 긴급상황 발생시 더 큰 재난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본래 옥외 지상식 소화전은 유사시 식별이 용이하도록 차도와 보도의 경계에 설치하는 것이 통례인데 이곳 파손된 옥외 소화전은 마을회관 내 주차장에 설치되었으며 외관이 부러지고 내부 소화관이 꺽이고 부식된체 흉물스럽게 방치된 체 세종시 행정 공백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노출하고 말았다.
지리적 특성상 세종시 최북단에 자리잡은 이곳 소정면일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다면 조치원에서 지원을 나온다해도 30분정도가 소요되는 이곳에 설치된 소화용수 또한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고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답보할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에 세종시와 소방본부의 관리부실은 개선을 떠난 강력한 재발방지가 요구되고 있다.
보통 도로변에 붉은색 십자가 형태로 우뚝 서있는 옥외 소화전은 보통의 경우 65mm 방수구 2개가 달려 있으며 화재 발생시 소방차 탱크에 담수된 소화용수로만 감당이 되지 않을 때 소방차와 소화전을 호스로 연결, 소방차에 소화용수를 공급해주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소방자원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례를 통해 세종시 전지역을 대상으로한 옥외, 옥내 소화전 상태를 점검하고 방치된 소화전 내부 용수 공급관의 부식형태나 상황을 재 점검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