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 농업기술센터가 온난화, 폭염 등 이상기온에 대비해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시설원예 작물 생산을 위해 신기술 활용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신기술은 ‘이상기상 대응 원예작물 안정생산 기술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포그냉방시스템과 차열망, 차광도포제 등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시설채소 품목별 연합회, 연동면 시설채소 작목회 등 농가 51곳을 대상으로 이를 시범적용했다고 밝혔다.
포그냉방시스템은 액체 분무 입자가 증발열을 흡수해 기체로 기화되면서 시설 내 온도를 낮추는 구조다. 차광을 하지 않고도 온도 낮춤 효과를 낼 수 있어 여름철 고온에 따른 장해를 줄여 품질을 높여 준다. 차열망과 차광도포제는 작물 생육에 필요한 빛을 기존 차광막 보다 더욱 시설 내로 유입시키면서도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여 설명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최근 늘어가는 폭염 등 이상기상에 시설채소 농가들이 사전에 대비할 수 있어 농작물 피해를 감소시키고 품질을 향상해 소득증대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최인자 소장은 “최근 온난화, 폭염 등 이상기상에 의해 농작물에서도 개화·수정 불량, 생리 장애 등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를 예방하는 신기술을 지속 보급해 채소류 등 원예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 농가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