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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단가 연동제 TF 대·중소기업 회의 개최 - 14년간 공전만 하던 납품단가 연동제, 고질적 문제 대·중소기업이 함께 하는 자리 처음 마련 - 업계 현황과 애로사항, 대기업의 납품단가 연동 사례 공유 상생 관점 추진방향 논의
  • 기사등록 2022-06-17 15: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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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향선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는 6월 17일(금), 동반성장위원회(서울 중구)에서 대기업·중소기업 업계가 참여하는 ‘납품단가 연동제 TF 대·중소기업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열린 '납품단가 연동제 TF 대.중소기업 회의' 참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에서 세 번째 삼성전자(주) 주은기 부사장, 왼쪽에서 네 번째 이영 중소벤처기업의 장관, 왼쪽에서 다섯번째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의 배조웅 회장 등)(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이번 회의는 중기부 장관 주재로 납품단가 연동제에 대한 업계의 현장감 있는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중소기업계의 숙원과제인 납품단가 연동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 날 회의에는 중기부 장관, 삼성전자 주은기 부사장, 현대자동차 김동욱 부사장, 현대중공업 임영호 부사장, 포스코 김태억 전무, LG전자 김병수 상무, 국민레미콘 배조웅 대표이사, 진영전선 홍성규 대표이사, 원미포장 황청성 대표이사, 삼정엘리베이터 최강진 대표이사, 명진화학 채정묵 대표, 중소기업중앙회 정윤모 상근부회장,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영환 사무총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영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14년간 중소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납품단가 연동제의 필요성을 제기해왔으나,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공전만 해왔다”며, “이제는 함께 상생의 문을 열어야 할 때이며, 중기부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어느 한쪽이 희생하지 않는 상생의 모델이 마련돼야 하고, 납품단가 연동제가 불필요한 규제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레미콘, 철강, 플라스틱 등 원자재 가격 급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여해 업계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또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포스코, LG전자 등 대기업의 참석자들은 자체적으로 협력업체들과 실행하고 있는 납품단가 연동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중기부는 앞으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방안 마련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현장의 의견을 들어 납품단가 연동제를 정밀하게 설계하기 위한 전문가 참여 TF 회의를 개최하고,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한 상생협력법 개정 전에 납품단가 연동 조항이 포함된 표준약정서와 가이드북을 작성·보급하여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납품단가 연동 시범운영을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해 사례 확산에 나서는 한편 납품단가 연동제를 도입·운영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납품단가 연동제 TF에서 나온 내용을 기반으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최근 다수 발의된 납품단가 연동제 관련 법률개정안의 논의 과정에도 적극 참여해서 업계 등 현장의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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