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정부가 2001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월평균 농도를 기록하고 전년 5월 대비 21% 중가하는 등 오존 농도가 상승함에 따라 홍보와 더불어 관리대책에 나섰다.
환경부는 올해 5월 오존 농도가 상승하고 오존주의보 발령일수가 급증함에 따라, 오존대응 국민행동요령의 홍보와 오존관리대책(5월~8월)의 실행력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해 5월의 전국 평균 오존 농도는 0.051ppm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0.042ppm에 비해 21% 증가했다. 이는 2001년 이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월평균 농도를 기록했다.
환경부는 고농도 오존으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 6월 16일부터 오존대응 국민행동요령을 코레일(KTX), 서울역 등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환경부는 오존대응 국민행동요령으로 ▲오존 예·경보 발령 상황 확인, ▲실외 활동과 과격한 운동 자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실외학습 자제·제한, ▲승용차 사용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 ▲스프레이, 드라이클리닝, 페인트칠, 시너 사용 줄임, ▲한낮의 더운 시간대를 피해 아침이나 저녁에 주유할 것 등을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질소산화물 다량 배출사업장 상위 50곳, 휘발성유기화합물 비산배출 신고 사업장 160곳, 페인트 제조․수입․판매 업체 150곳 등을 특별점검하고 유역(지방)환경청장이 배출 현장을 방문하는 등 오존관리대책의 실행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고농도 오존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호흡기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오존 농도가 높은 날은 오존대응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실외활동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면서, “근본적으로 오존 발생을 줄이기 위해 오존 생성 원인물질의 집중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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