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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둔산중학교에 재직중인 교사가 평소 익힌 심폐소생술로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구해냈다.


김하민 둔산중학교 교사. [사진-대전시교육청]

29일 대전시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김하민 대전둔산중학교 교사는 지난 26일 대전 신탄진 인근 배드민턴체육관(민턴캐슬)에서 운동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남성 동호인을 목격하자 주변 동호인들과 함께 119에 신고하고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는 쓰러진 환자를 대상으로 침착하게 119와 전화통화를 실시하며 흉부압박을 약 5분간 진행했고 다행히 위급한 처지에 놓였던 환자가 차츰 의식을 되찾아갔다. 잠시 후 119가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 환자는 의식을 완전히 찾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하민 교사는 "평소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많이 받았지만 실제 상황에서 사람을 구한 적은 처음"이라며 "초동 대처가 늦어 골든타임을 놓칠까봐 두려워서 최선을 다했다.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고,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의 가치를 새삼 느꼈다.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및 기능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수현 대전둔산중학교 교장은 "응급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는데 평소 숙달된 교사가 긴급 상황에서 생명을 살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안전 및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생명을 살리고 회복시키는 고귀한 심폐소생술의 인지도가 더 높아지고,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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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29 15: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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