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세종특별자치시장으로 출마한 배선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은 이춘희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27일 이춘희 예비후보 캠프 등 지역 정치계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장 경선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배선호 부위원장,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이 경쟁한 결과 이춘희 세종시장과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배 부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춘희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 부위원장은 “최선을 다했으나 당원과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번 경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경선을 치르면서 제가 내세웠던 청년, 문화, 복지 관련 공약을 실현시키기 위해 이춘희 예비후보를 지지한다. 그동안 예비후보께서 해오셨던 행복도시의 성장에 더해 저의 공약까지 더해진다면 더없이 시민에 이로운 세종시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춘희 후보와 정치·정책혁신의 공감대가 이루어졌다”며 “이를 통한 정책연대를 통해 세종시의 완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배선호 부위원장의 연대를 적극 환영하면서 “배선호 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훌륭한 청년 인재다. 이번엔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지만, 앞으로 당을 대표하는 뛰어난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돕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배선호 부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뛰면서 내놓았던 청년, 문화, 복지 공약을 받아들이고, 저의 핵심적인 공약 중 하나인 스마트시티 세종과 청년수도 세종에 대해 배선호 부위원장의 주도적인 정책제안을 통해 함께 구상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배 부위원장은 “제가 준비했던 정책을 토대로 이춘희 예비후보와 함께 이를 구체화 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배 부위원장과 조상호 예비후보는 26일 늦게까지 상호 지지를 위한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지 방향을 두고 배 부위원장의 고심이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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