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교육청이 19일 학습 도시 세종을 구현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 온 ‘마을 교육 사업’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함께 첫 대면으로 진행된 브리핑에서 최교진 교육감은 2017년부터 추진해 온 ‘마을 교육 사업’이 학교와 마을이 풍성한 배움으로 연결되고 학생과 시민 모두 성장했다며 앞으로 5년 동안 교육 마을 개념을 도입하고 마을 교육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지난 5년 간 안착기를 통해 ▲돌보고 가르치는 일에 학교와 마을이 손을 맞잡다, ▲마을이 교문을 열고 들어와 학교 교육이 풍성해지다, ▲‘학습 도시 세종’, 마을 곳곳이 배움터가 되다를 성과로 제시하고 향후 5년은 아이들은 물론 마을 성장에도 소중한 자양분이 되는 마을 교육이 더욱 확산하도록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 인적 자원을 초․중등 교육과 연계해 교육적 효과를 거둔 동네방네 프로젝트, 세종 마을 교사제 등은 지속 확대 운영하고, 마을교육활동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마을 학교는 한발 더 나아가 학교-마을-행정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교육마을 개념을 도입해 오는 2026년에는 10개 이상의 교육 마을을 운영할 계획이며 ‘새싹 마을-지역 거점-학교 연계-마을 교육 협의체’와 같이 마을 학교의 유형을 세분화해 돌봄에서 고교학점제까지 지원하는 마을 교육을 맞춤형으로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교육 자원을 마을 교육에 연결하기 위해 교육 기부 플랫폼, 인력풀 구축과 함께 교육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교육청과 시청의 행복교육지원센터로 각각 나뉜 관련 누리집을 일원화해 사업 효율을 높이는 한편, 교육 기부나 마을 교육 활동 이력 관리 제도 도입해 교육 자격과 경력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마을교육공동체활동가로 인정받아 자긍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을 교육이 민간단체 보조금이 지원되는 사업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공공회계지원시스템을 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의 돌봄과 교육 참여에 대한 역할 증가를 전망해 세종행복교육재단 설립도 검토 중이다.
한편, 교육청은 세종 마을 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교육 협치에 대한 국내외 흐름을 확인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격년으로 박람회와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 어우러지는 학생 참여 중심의 읍면동 마을 교육 축제도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끝으로 최 교육감은 “우리는 코로나 19라는 위기를 겪으면서 학교는 말할 것도 없고 지역 사회의 돌봄과 교육적 기능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게 되었다”라며 “교육청은 마을 곳곳에서 아이들의 배움이 꽃피는 학습 도시 세종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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