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전 포도재배 농가, 전국최초 씨없는 포도 ‘델라웨어’ 올해 첫 출하
  • 기사등록 2022-04-13 16:35:11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농업기술센터는 봄향기 가득품은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를 전국 최초로 대전지역 포도재배 농가에서 첫 출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첫 출하된 델라웨어 모습. [사진-대전농업기술센터]

델라웨어는 신맛이 적고 평균 당도가 17~20브릭스로 일반 포도(캠벨얼리)의 평균 당도인 14~15브릭스보다 높아 단맛이 강한 품종이다. 알 크기가 작고 씨가 없어 먹기 편한 고품질 포도로 유명하다.

 

델라웨어 첫 출하로 대전에 포도의 향긋한 향기를 전해줄 농가는 동구 대별동의 송일구(40세)씨이다. 송씨는 매년 첫 출하를 했던 송석범(71세) 농가의 가업을 이어받은 청년 농업인이다. 


지난해 11월 말 2천640m2 하우스를 비닐피복한 후 12월 7일 첫 가온을 시작했다. 한겨울 포도 생육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준 덕분에 노지재배보다 4개월이나 앞선 4월 13일에 첫 수확을 하게 됐다.


이번년도 생산량은 3.5t정도 예상되고, 첫 수확량은 300kg정도로 공선출하를 통해 100% 출하할 계획이다. 대전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2021년 이상기상 대응 과원 피해예방 기술 확산 시범’사업을 송일구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했으며,  ICT적용 자동제어 시스템을 설치해 노동력 절감 및 편의성을 높였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풍향가변형 공기순환팬 설치로 가온효과 향상과 난방에너지 절감, 하우스 내부 공기순환으로 생리장해가 감소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진호 대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품질 델라웨어를 꾸준히 수확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에 더욱더 힘쓸 것”이라며 “시범사업으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는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04-13 16:35:11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