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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교통사고 가장한 보험사기 7개월간 강도 높은 집중단속으로 보험사기 근절한다
  • 기사등록 2022-03-21 09: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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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최근 5천억 원에 달하는 교통사고 보험사기에 대해 집중단속을 예고했다.


왼쪽 적색 원안의 차량이 우측 봉고차가 중앙선을 넘길 기다렸다가 고의로 추돌하는 모습. [사진-대전청]


경찰청은 3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를 고의 교통사고 및 보험금 과다 청구에 대한 집중단속 기간을 설정하고 ▲고의 교통사고, ▲교통사고 후 과장 신고, ▲병원 ‧ 정비소 등의 허위‧과장 보험금 신청 행위, ▲고의 사고 후 교통사고 가해자로부터 직접 합의금을 속여 뺏는 유사 범죄, ▲미수 범죄까지 단속 범위를 확대,` 보험사기 근절에 앞장설 예정이다.


교통사고 보험사기는 피보험자인 일반 국민의 보험료 할증을 유발하여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고의 교통사고로 국민의 생명 ‧ 신체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고질적 범죄로서 사회적 해악이 심각하다. 이에 경찰은 작년 집중 단속을 통해 총 513건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적발하여 2,424명을 검거(구속 79명)한 바 있다.


주요 검거 사례로는 법규위반 차량 상대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방법으로 139회, 11억 원 상당을 속여 뺏은 보험설계사 등 71명을 검거(구속 3명)하고 피해금 1억 6,800만 원 환수했으며 6년간 인천‧부천 일대에서 수입자동차를 이용,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방법으로 50회, 5억 원 보험금을 속여 뺏은 후 마약 구입‧ 복용한 24명을 검거(구속 2명)했다.


경찰의 강도 높은 교통사고 보험사기 단속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피해금액은 12%%(2018년 4,436억 원→ ’2020년 4,974억 원), 적발 인원은 20.4%(2018년 58,938명→2020년 70,949명)가 증가 하는 등 피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회사원(19.4%), 주부(10.8%), 무직·일용직(10.5%), 학생(4.7%) 등 일반인도 쉽게 범죄 유혹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해 보험금 지급 계좌는 신속하게 동결하고, 범죄 수익금을 적극적으로 몰수 ‧ 추징하는 등 속여 뺏은 보험금 환수도 지원한다. 더 나아가 보험사기에 억울하게 관련된 교통사고 가해자에 대한 할증된 보험수가 및 행정처분(벌점)을 되돌려 실질적 피해 회복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지자체 ‧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보험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장소에 대한 환경적 원인을 분석 후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추가 설치, 교통시설 개선 등도 병행하여 해당 장소에서의 사고 발생을 원천 봉쇄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을 하는 누구나 교통사고 보험사기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우리 국민 모두의 부담으로 돌아오는 만큼, 이러한 반사회적 범죄의 조기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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