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소방본부는 봄철 대형 산불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시민들이 많이 찾는 보문산, 식장산, 계족산, 구봉산 등 주요산 등산로를 중심으로 봄철 대형 산불에 대비해 주민소화기를 배치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산불 발생시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요 등산로에 설치돼 있는 119산악구급함 45개소에 주민소화기를 배치하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 눈에 띄는 119산악구급함 밑에 설치돼 산불 발생시 신속한 대응은 물론 산불조심 예방 및 경각심 제고 등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울진, 강원 산불처럼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기에 초기에 소화기를 통한 신속대응이 중요하다"며 "유사시에 소화기를 사용하여 초기 진화에 힘써 달라고 부탁한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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