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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대응 여력 확보를 위해 지역 내 감염병 전담병원 6개소에 군의관(전문의) 9명을 지원한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자료]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코로나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향후 1~2주간 환자 관리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가 6천여 명 대를 상회하고 의료진 부족 현상이 이어져 군의관 지원을 결정했다. 군의관들은 12일부터 내달 17일까지 감염병 전담병원의 중환자 치료와 관리를 하게 된다.


군의관은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 대전보훈병원에 각각 2명, 을지대병원과 대전성모병원, 웰니스병원에 각각 1명이 배치된다. 감염병 전담병원의 의료진 부족 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군의관 지원 방침에 감염병 전담병원들은 중환자 관리에 숨통이 트였다는 입장이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의사 1명당 보통 15~20명 정도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데, 군의관 지원 덕분에 의료진 부담을 덜고, 환자에게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시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지난해 말 322병상이던 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이날 현재 1천 126병상까지 늘렸다. 코로나 폭증에도 확진자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 내 감염병 전담병원은 총 1천 126병상 중 374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752병상의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중환자 병상은 69개 중 43개가 사용돼 62.3%의 가동률을 보인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코로나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향후 신규 확진자 수는 1~2주 사이에 최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동한 시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대응에 힘쓰고 계신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는 중환자 관리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여건 개선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8일 보건소 인력 지원을 통한 코로나19 대응의 일환으로 중앙부처 공무원 119명을 시로 약 한 달간 파견했다. 파견 공무원들은 5개 자치구 보건소로 분산배치 해 역학조사와 재택치료, 선별진료소 등에서 업무를 수행 중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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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11 1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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