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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불면증과 신경안정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산조인(묏 대추나무 씨)에서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면조인 유전자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식품으로 수입되는 중국 ‧미얀마산 산조인에서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면조인 유전자가 확인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2021년 이후 수입, 국내에서 유통‧판매 중인 모든 산조인에 대해 수거‧검사(2.22~3.4)를 확대하고 2개 업체가 수입한 6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3건의 산조인에서 면조인 유전자가 확인되어 해당 제품은 회수․폐기하고 면조인 제품을 수입한 영업자에 대해서는 거짓으로 수입 신고한 행위,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원료를 판매한 행위로 행정처분(영업정지 20일)했다.


회수 대상은 ▲경북무역(경북 영천)이 수입한 미얀마산 산조인(생산년도: 2021년) ▲경북무역(경북 영천)이 수입한 중국산 산조인(생산년도: 2021년)과 이를 경운당(경북 포항)이 소포장‧판매한 제품(제품명: 산조인, 포장일자: 2021년 12월 5일) ▲서강무역(주)(서울 동대문구)가 수입한 중국산 산조인(포장일자: 2021년 4월 3일)이다.


산조인은 묏대추나무의 씨앗으로 불면증, 신경안정 등에 사용되는 반면, 면조인은 산조인과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산조인보다는 3~4배 싼 가격에 거래되고 효능이나 부작용도 검증되지 않아 의약품 뿐만 아니라 식품 유통이 금지되어 있다.


산조인은 맛은 달고 시큼하며 성질은 평하고 독은 없으며 간에 음액을 더해서 마음과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곤하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잠을 못자는 증상, 놀래서 가슴이 뛰고 벌떡이는 증상, 답답하고 갈증나는 증상, 가슴과 배부위가 추웠다가 더웠다하는 증상에도 사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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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09 08: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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