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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3·8민주의거 제62주년을 맞이해 7일 3·8민주의거 유공자 박제구 선생(만 82세)의 자택을 방문해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박제구 선생을 찾은 허태정 대전시장의 모습. [사진-대전시]

이날 대전시에 따르면 박제구 선생은 1960년 3월 당시 대전고등학교 3학년으로 재학 중 학도호국단 대대장으로 3월 7일 시위계획에 참여, 3월 8일 시내 시위를 주도하여 1963년 건국포장을 받은 바 있다. 3·8민주의거 및 4·19혁명 유공자 5분 중 유일하게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분이다.


1960년 3월에 일어난 3·8민주의거는 자유당 정권의 횡포와 부패에 항거해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중심이 돼 일어난 민주의거이다. 


대전·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이며, 지역 민주운동의 효시로 2·28대구민주화운동과 함께 마산3·15의거와 4·19혁명으로 이어진 대전의 자랑스러운 역사이다.  


허 시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상황으로 온 세계인 모두가 자유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 지, 가슴 아프게 느끼고 있는 때”라며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후세에 기억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3·8민주의거 제62주년 기념식은 8일 14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가보훈처와 대전시 주관으로 정부 주요인사 및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회원 등 60여 명 참석하여 개최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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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07 17: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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