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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따뜻한 하루의 좋은 글 전해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평안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무인도에 무엇을 가지고 갈 거야?


글 및 사진-따뜻한 하루   

저는 여덟 살에 아버지를 여의었습니다.
그 때문에 청소년기에 아버지라는 버팀목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절실히 느끼며
자라게 되었습니다.

늘 그렇게 아버지의 등을 그리워하다가
어느덧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마흔 살, 늦은 나이에 결혼하게 되면서
삶을 바라보는 많은 것들이 변화되었는데
그중 가장 많이 변한 것은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하루는 아내가 말했습니다.
"당신은 무인도에 꼭 하나를 가지고 간다면
무엇을 가지고 갈 거야?"

"음.. 자기는 안 되겠다.
무인도 가면 너무 고생하잖아.
내가 좋자고 자기를 고생시킬 순 없잖아.."

그러자 당황한 아내는 무인도에 가도
고생은 하지 않는다며 편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귀여운 억지를 부립니다.

"그래? 그렇다면 당연히 내가 사랑하는
아내를 데려가야겠지?"

그러자 아내는 나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그날, 아내는 온종일 제가 한 말이 귓가를 맴돌아
참 행복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연애 기간에도
또, 결혼한 이후에도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는데
전 그 이유를 모두 아내 덕분이라고 하고
아내는 모두 제 덕분이라고 합니다.

사랑은 그런 것 같습니다.
상대의 행복을 보며 더불어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나는 아내에게, 아내는 나에게
우리 부부는 서로에게 감사하는 만큼
행복해지고 있습니다.



글 및 사진-따뜻한 하루   
서로 아끼고,
예쁜 말만 하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행복하게만 살아도 모자란 시간입니다.

그 짧은 인생이
다투고, 외면하며, 한숨 쉬는 시간으로 버려진다면
그보다 아까울 순 없겠지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오늘부터라도 인생 행복하게 사는 것에
시간을 할애해 보세요.


<오늘의 명언>


행복은 현재와 관련되어 있다.
목적지에 닿아야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여행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 앤드류 매튜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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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08 12: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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