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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월 수출입 동향… 1월 수출 553.2억 달러, 수입 602.1억 달러 무역 적자 48.9억 달러
  • 기사등록 2022-02-02 11: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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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1월 수출실적이 553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수입이 35.5% 증가한 602.1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는 48.9억 달러가 적자가 났다. 


1월 수출실적이 553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수입이 602.1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는 48.9억 달러 적자가 발생했다. [사진-픽사베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2022년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이 553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15.2% 늘었다.


반도체, 일반 기계, 석유화학이 두 자릿수 증가하고 석유제품, 철강도 큰 폭으로 증가하며 1월 수출 증가를 견인했지만 1월 수입도 에너지 가격 급등과 겨울철의 높은 에너지 수요 등 계절적 요인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1월 무역수지 적자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 적자의 요인으로는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과 수출확대에 동반한 중간재 수입 확대 등의 영향으로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며 48.9억달러의 적자가 발생했다.


중국・미국・EU・아세안 등 주력 수출시장과 중남미・인도 등 신흥시장 수출이 모두 호조세를 띄며, 9대 全 지역 모두 10개월 이상 연속 증가했으며 對미국・EU 수출은 17개월 연속, 對중국・중남미는 15개월, 對아세안・인도・CIS는 11개월, 對일본・중동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오미크론 확산, 인플레이션 우려, 공급망 병목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15.2%)을 이어가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수출이 회복된 이후 10년 만의 기록으로 역대 1월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5대 품목 중 선박을 제외한 14개 품목이 증가했고 이 중 반도체, 석유화학, 일반 기계 등 3대 품목은 모두 두 자릿수 성장하면서 각각 역대 1월 중 최대 규모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1월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반도체는 역대 1월 중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9개월 연속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했고 석유화학은 전방산업 수요확대 흐름과 유가 상승發 단가 증가의 영향으로 월간 기준 50억달러를 넘어 역대 1위를 달성했다. 일반 기계는 글로벌 제조 업황 개선과 인프라 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11개월 연속 수출 40억 달러 이상, 플러스 성장을 동시에 기록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 밖에 철강이 역대 1월 중 처음으로 30억 달러대를 웃도는 수출실적을 기록했고 석유제품이 국제유가 상승이 정제 마진 확대로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작년 4월 이후 10개월 연속 평균 95.3%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유지 중이며 친환경 트렌드 확산으로 이차전지 수출 4개월 연속 증가, 농수산식품 수출 17개월 연속 증가, 이차전지와 농수산식품 모두 역대 1월 수출실적 중 1위 기록 경신 등이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다.


특히 1위 시장인 중국에 반도체・석유화학・무선통신 등 수출 주력 품목이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1월 수출실적 중 2위를 달성했고 아세안에는 반도체·철강과 단가가 상승한 석유제품 등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역대 1월 중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대 미국 수출에서도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일반 기계·철강 수출 호조세와  여전한 한국産 자동차·가전 수요 영향으로 역대 1월 중 1위를 기록했다.


1월 무역수지 적장의 원인으로는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증가한 것이 요인으로, 올해 1월의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의 수입 금액 합계는 159.5억달러로, 작년 1월 수입액(68.9억달러) 대비 90.6억달러 증가하면서 3대 에너지원 단가 상승이 수입액 증가의 지배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의 원자재 가격 급등, 지정학적 불안정 심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 등의 리스크 요인을 감안할 때 올해 무역환경이 우리 수출에 결코 우호적이지는 않다.”라고 언급하며, “최근 발생한 무역 적자가 이른 시일 내 흑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합심하며 적극적인 수출지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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