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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얼굴을 깨끗하게 SESU해요 - 대만 친구들과 국제교류 공동프로젝트로 환경문제 해결
  • 기사등록 2021-12-23 15: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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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조치원대동초등학교는 지난 4월부터 지구촌 평화와 발전을 위협하는 문제를 알아보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는 세계민주시민 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국제교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양말목으로 만든 헤어밴드 (오른쪽)청바지를 업사이클링한 드링킹백(사진-세종시교육청)

오호물병과 자연재료로 만든 친환경 제품(사진-세종시교육청)

조치원대동초 6학년 4반은 SESU라는 이름의 국제교류 동아리를 창설해 대만의 Hoping Elementary School과 지구촌 환경을 위협하는 문제를 탐구하고 함께 해결해보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Hoping School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국제교류 협력학교로서 조치원대동초와 인연을 지속해오며, 지구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행보에 동참했다.


학생들은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 오호물병을 교실에서 만들어보고 시연해 플라스틱 쓰레기에 경각심을 가지게 했던 ‘No plastic’ 프로젝트를 가장 인상 깊은 활동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지구를 위한 작은 선택’이라는 주제로 자연재료로 만들어져 생분해가 되는 생필품들도 함께 전시하여 친환경 물품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확산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나라에서 개인·기업·도시·국가가 환경을 위해 하는 일들을 조사하고 내용을 공유하며, 각 나라에서 어떤 노력을 하는지 알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는 친환경 생필품과 양말목으로 만든 헤어밴드를, 대만에서는 입던 청바지를 업사이클링해 드링킹백을 만들어 서로 선물하고 함께 환경을 지켜나갈 것을 약속했다.


학생들은 프로젝트에 앞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내비쳤으나, 하나의 목표를 위해 뜻을 맞추어 서로 돕고 실천하면 언어의 장벽은 문제가 되지 않음을 체감하는 좋은 경험을 했다. 


6학년 김민지 학생은 “플라스틱 빨대가 거북이 코에 박혀 고통스러워하고 많은 해양 생물들이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아파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웠다”라며, “지금까지 편하다는 이유로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제품을 썼던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으며, 국제교류 협력활동을 통해 플라스틱의 심각성을 알게 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장인자 교장은 “이번 국제교류 협력활동은 다른 나라의 문화에 관심을 갖는 것을 넘어서 학생들이 세계인과 소통하고 협업하여 국제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는데 큰 교육적 지원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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