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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가야금 명인 공연 세종시에서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명인들의 판소리 5바탕 눈대목 전 “명성! 대교 약졸(名聲 大巧若捽)” -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김청만 명인, 심청가와 춘향가의 원미혜 명창,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 자인 故 김죽파 명인의 수제자로 평가받는 박현…
  • 기사등록 2021-11-15 07: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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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11월 28일 세종시청 여민 실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김청만 명인과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 윤진철 명창의 적벽가와 수궁가, 심청가와 춘향가의 원미혜 명창, 그리고 가야금산조의 박현숙 명인 등 대한민국 최고로 손꼽히는 거장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세종시 최초의 환상적인 국악 공연이 열린다.



제3회 세종국악원(대표 이미자) 정기공연 국가무형문화재 명인들의 판소리 5바탕 눈대목 전 “명성! 대교 약졸(名聲 大巧若捽)”이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시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11월 28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세종시청 4층 여민 실에서 열린다.


판소리 5바탕 눈대목에는 ▲판소리 윤진철 보유자(고수 김청만 보유자)가 적벽가(조자룡 활 쏘는 대목), 수궁가(토끼 배 가르는 대목 ~ 세상 나오는 대목)를, ▲판소리 원미혜(고수 모승덕)가 심청가(심봉사 눈뜨는 대목), 춘향가(박석치 대목 ~ 춘향모 어사 상봉 대목)를, ▲판소리 고소라(고수 모승덕)가 흥보가(흥보처 음식 차리는 대목 ~ 화초장)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 자인 故 김죽파 명인의 수제자로 평가받는 박현숙 명인의 가야금 성음을 들을 수 있다. 박현숙 명인의 가야금 성음은 50년 가야금산조의 내공에 때 묻지 않은 단순함과 예술적 순수성이 어우러진 아름다움이 명인의 성음에 농축되어 있고 가야금산조의 기교적 역량을 뛰어넘어 평범한 듯 절제된 표현, 언뜻 듣기엔 초보자가 치는 것 같은 동심의 순수함과 아기자기한 오른손 연주법, 모든 기교가 응축된 왼손의 섬세한 농현이 조화를 이뤄 진실한 삶의 표현, 겸손함과 따뜻함, 모든 것을 포용하고자 함이 음악을 통해 표현된다.


특히, 단하 전통예술원 임예주 예술감독의 세종시 조치원 ‘연기조합’을 재조명한 창작 ‘연기 굿거리 춤’도 무대에 오른다. ‘연기 굿거리 춤’은 사라져가는 충청도 중고제 음악의 복원을 위해 우조와 평조로 굿거리 춤의 음악을 현시대에 맞게 구성된 창작으로 문화적 기반이 없는 세종시에선 더욱 기대되는 공연이다.


한편, 판소리 5바탕 눈대목 전 “명성! 대교 약졸(名聲 大巧若捽)” 공연 소식이 알려지자 도담동 거주 한 시민은 “세종대왕을 표방한 세종시에서 모처럼 보기 힘든 거장들의 판소리와 가야금 연주가 기대된다”라며 행정수도의 대명사로 세종을 표방한 세종시가 국악 계승과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라며 세종시와 문화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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