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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 본예산 대비 1,040억 원(5.7%) 늘어난 1조 9,213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춘희 시장이 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예산을 올해 본예산 대비 1,040억 원(5.7%) 늘어난 1조 9,213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춘희 세종시장은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일반회계는 올해 일반회계 대비 2,118억 원(15.5%) 증가한 1조 5,801억 원, 특별회계는 올해 본예산 대비 1,078억 원 감소한 3,412억 원을 편성,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특별회계 1,078억 원 감소는 학교용지 부담금 600억 원과 상수도특별회계가 감소하면서 올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이는 세종시 관내 신설학교 건립이 어느 정도 완성되고 상수도 또한 올해까지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 내년도 본예산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세입예산은 21년 공동주택 7,668호 공급물량 대비 내년도 예상공급물량인 1,595호로 입주 물량 감소와 부동산 거래 위축 등으로 인한 취득세가 올해 2,428억 원보다 3.8% 줄어든 2,335억 원으로 예상되지만 지방 소비세율 인상과 과세대상 증가 등을 고려, 내년 지방세 수입을 올해보다 895억 원(12.2%) 증가한 8,251억 원으로 편성하였다.


특히, 적극적인 국비확보에 노력한 세종시는 올해보다 448억 원 늘어난 3,492억 원을 편성했고 지방교부세는 730억 원, 부동산 110억 원, 소방안전교부세 125억 원 등 965억 원을 반영했다.


분야별 세출예산 사회복지 분야는 우선, 사회복지 분야는 4,459억 원으로 올해 애초 예산보다 331억 원(8.0%) 증가하였고 이는 ▲인구증가로 만 65세 이상 월 최대 30만 원 지급의 기초연금 724억 원, ▲만 8세 미만 월 10만 원씩 지급하는 아동수당 395억 원, ▲만 2세 영유아를 위한 영유아 보육료 548억 원 등 의무지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부모가 함께하는 자녀 양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남성 육아휴직자 대상 아이 돌보는 아빠 장려금 3억 원, 내년 3월 개관 예정인 세종 여성 플라자 운영비 4억 원 등이 신규 반영되었으며 국비 사업으로는 2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 1명당 200만 원(국비 75%, 시비 25%)을 지급하는 첫 만남 이용권 70억 원을 신규 편성했고, 내년부터 출산가정에 출생아 1인당 120만 원씩 44억 원을 전액 시비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 분야 세출예산으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중립 사업을 중심으로 2,549억 원을 편성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을 보급하기 위한 전기 승용차 구입비 670대 지원(올해 325대), 수소차 구입비 지원 100대로(올해 55대), 전기 화물차ㆍ이륜차 구입도 각각 100대씩 지원하고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2,000대로 확대(올해 1,900대), 저감장치(DPF) 부착 지원도 올해 130대에서 1,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 바람길 숲 조성(94억 원)과 그린 뉴딜 도시 숲 사업(12억 원) 등을 계속 추진하여 탄소흡수원을 확보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밖에 도시 성장과 균형발전 기반 조성, 하천 정비사업 등을 중심으로 1,698억 원을,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 4호점 설계 및 착공, 초․중․고 무상급식 식재료 공급과 공․사립 유치원 우수농산물 공급,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도도리파크 건설비 및 운영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최 등 농림분야에 1,243억 원을, 문화 체육 분야에 808억 원, 산림 중소기업 지원에 718억 원, 시 청사 별관 및 보건환경연구원 청사 관련에 24억 원 등이 편성, 2022년도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등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 시장은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서 사업 우선순위를 신중히 검토하고, 예산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앞으로 예산이 효율적이고 적절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펴보고 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시정 3기 추진과제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재정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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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04 1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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