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21일 장군면사무소에서 ‘세종 산사 신품종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열고 관내 임업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나선다.
산사나무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활엽 소교목으로 그 열매는 식용 및 약용으로 활용되고 국내에서는 전국 산지에서 자생하며 꽃과 열매 등이 아름다워 조경용 나무로도 인기가 있으며 열매 또한 예로부터 식용 및 약용으로 즐겨 사용되었다.
산사 열매는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있어 열매 자체를 간식처럼 섭취하는 것이 보통이며 그밖에 떡이나 과실주, 정과, 화채, 차, 주스 등으로 만들어 먹고 육질이 질긴 노계를 삶을 때 산사열매를 첨가하면 육질이 연해지는 습성이 있어 백숙에 넣어 먹기도 한다.
특히 한방에서는 산사열매를 ‘산사자[山 査 子 ]’로 통하는 산사나무의 열매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해 햇볕에 잘 말린 뒤 달여 먹으면 소화불량과 장염, 요통, 치질, 하복통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피로 해소, 면역력 개선, 감기 예방, 피부 미용 등에 효과적이며, 폴리페놀이 들어있어 항산화 작용, 노화 방지 등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창립총회는 산사나무 작목반, 세종약용식물연구회, 세종전의 묘목협동조합 등 조합원 60여명이 참석해 조합명칭·정관, 임원선출, 설립취지문 채택,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에 관한 사항을 의결했다.
세종산사신품종 사회적협동조합은 관내 임업인 그룹과 주민들이 주체가 돼 산림신품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구성됐다.
이들은 장군면 봉안리 산 47번지에 조성을 추진하는 신품종(산사나무) 재배단지를 거점 삼아 공동생산, 가공, 유통체계를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산림청 전국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신품종 재배단지는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주관으로 산림청 소유임야 5㏊에 국비 25억 원을 들여 2022년까지 관리사, 작업동, 저장고, 재배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설립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과 조합원들께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라며, “고부가가치 산림자원인 신품종을 대량 생산하고 보급해 일자리 창출 및 주민 소득증대를 통한 산촌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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