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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아동급식 지원 2022년부터 개선…급식단가 8,000원으로 인상
  • 기사등록 2021-10-20 09: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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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는 2022년부터 아동급식지원 사업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대전시)

우선 아동급식카드 단가를 현재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하고, 1일 결제한도를 현재 1만 2,000원에서 3만원으로 대폭 증액한다.


급식단가 8,000원은 전국 광역자치단체중 최고 금액으로 지난 15일 분권정책협의회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5개구 구청장이 협의해 결정했다. 


그동안 아동급식 단가는 1,000원씩 인상해왔다. 한번에 2,000원을 인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내년도 보건복지부 권고단가인 7,000원보다 1,000원 많은 금액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급식단가 8,000원은 비빔밥 등 대전시 평균 음식값을 반영했으며, 1일 결제한도를 3만원으로 늘린 것은 아이들이 선호하는 음식을 어느 음식점에서나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또한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가입방식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현재 아동급식카드는 제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 제한적이다.


시는 이런 문제를 없애고자 아동급식카드 수행업체인 농협은행의 협조를 얻어 BC카드가맹점과 연계된 음식점에서 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여 가맹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급식카드를 IC칩이 내장된 일반카드로 변경해 아동들이 편리하고 당당하게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급식카드 시스템 개선은 2022년 1월 시행 목표로 추진 중이며 대전시의 제2금고인 농협은행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급식카드 단가 인상과 가맹점 확대를 계기로성장기 아동들이 양질의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전시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월말 기준으로 약 1만 4,000여 명의 아이들이 급식비를 지원받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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