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브리핑을 통해 ‘세종형 정원사업 추진’에 대해 발표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형 정원사업에 대한 설명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실내・외 정원과 정원문화 활동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으며, 국가차원에서도 그린뉴딜과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의 일환으로 정원에 관한 핵심 목표를 선정하는 등 적극적인 정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도시의 넓은 녹지공간과 도농복합도시, 전의면 조경수 단지, 세종시에 소재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등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여가 활성화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생활 곳곳에 녹색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세종형 정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정원 인프라를 활용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정원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먼저 제2차 세종시 정원진흥 실시계획을 수립하여 ‘세종시민 누구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정원조성’을 비전으로 체계적 추진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정원문화 확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종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으며, 중앙공원 2단계 사업을 정원 콘셉트로 조성하기 위해 ‘세종시 정원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여 행복청・LH 세종특별본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정원문화 활성화와 탄소 중립 모범도시 실현, 실외정원 다양화를 위해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한편 전의 조경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해 ‘전의 묘목 축제’를 개최하고, 지역 내 아름다운 정원을 발굴하고 시민정원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를 개최하였으며 정원 관련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세종시민 정원교실’을 운영하여 시민정원사를 양성해왔다.
정원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향후 계획으로는 먼저 세종형 지방정원을 지정하고, 향후 국가 정원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세종시는 녹지율 52%, 공원과 녹지 435개소('20.12 기준)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지방 정원과 국가 정원을 지정한 사례는 없는 실정으로, 중앙공원 2단계를 정원 콘셉트의 도시공원으로 조성하여 세종형 지방 정원으로 지정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정원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한, 국립세종수목원과 협력하여 정원교육 수료자(기존 시민정원사 포함)를 대상으로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에 심화·전문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등 정원시장에 수준 높은 인력을 양성, 제공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 하고 창업을 유도한다.
한편 세종시는 정원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매년 5개소씩 사회복지시설 유휴 부지 등에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고, 2022년까지 ‘세종충남대병원 치유정원’ 등 다중이용시설내 실외정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