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 조치원읍에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고액후원자들의 기부가 계속되고 있다.
조치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5일 오봉산 산신암이 민·관 협력 특화사업인 드림하우스 일환으로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드림하우스는 실직, 화재 등으로 갑작스럽게 거처를 잃은 저소득층에게 임시 주거공간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치원읍-조치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민·관 협력 특화사업이다.
오봉산 산신암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매월 지정 기탁을 통해 후원금 지원 및 후원 물품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조치원읍의 추석맞이 어려운 이웃 위문사업으로 쌀(4㎏) 200포를 후원한 바 있다.
김향란 주지원각은 “나눔은 지속성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오는 8일에는 익명의 후원자인 일명 ‘키다리 아저씨’가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6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익명의 후원자는 저소득층 학생 2명에게 인당 30만 원씩 매월 60만 원을 정기 후원하고 있으며, 정기 후원금은 민관협력 특화사업 ‘힘찬 세종’에 사용된다.
힘찬 세종은 조치원 내 저소득층 초·중·고등학생에게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월마다 학생 1명당 30만 원씩 6명에게 지원하고 있다.
박인순 조치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돌봄 분과장은 “수십 년간 때론 엄마처럼 때론 이웃집 언니처럼 이웃사랑을 실천하시는 김향란 주지원각님을 보면 존경스럽다”라며 “이런 지역 내 후원자들의 관심과 뜻이 모여 조치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원만히 운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