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 대전 유성구는 코로나19로 노인요양시설의 가족 면회 등이 어려운 상황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비대면 화상 면회서비스를 노인요양시설에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확산 사업 과제공모’에 대전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선정(총사업비 25.6억원)돼 실시하게 됐으며, 민간 확산 분야로 유성구 관내 노인요양시설 5개소에 보안이 강화된 화상면회 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한, SK브로드밴드의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장비와 고화질 그룹영상통화 솔루션 미더스를 활용하고 이동 가능한 43인치 대화면 모니터와 고성능 웹켐을 제공해 IT 기기가 능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가족들의 얼굴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외부에 있는 보호자는 어렵지 않게 휴대폰 또는 PC를 통해 노인요양시설의 화상면회시스템과 연결해 면회를 했으며, 면회 가족이 여럿인 경우 다자간 화상면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르신들의 고립감과 우울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호자간의 소통창구가 개설돼 어르신분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외로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 싶은 가족을 화상으로나마 보고 말씀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 이번 화상면회는 면회 방법 안내 등 차질 없이 진행되며 어르신들과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