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보유한 수질 분석력이 세계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인정을 받았다.
세종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7일 미국 환경자원협회(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 ERA) 주관 수질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2년 연속 최우수분석기관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환경자원협회는 국제표준화기구(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에 따른 공인 숙련도 평가기관으로 세계 각국의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환경분야 숙련도시험을 매년 진행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국제숙련도 시험(WP-315)에서 일반항목 5종(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화학적산소요구량, 총유기탄소, 부유물질, 노말헥산추출물질), 유기물질 2종(총질소, 총인), 이온물질 3종(시안, 페놀류, 황산이온), 중금속 8종(수은, 6가크롬, 비소, 카드뮴, 크롬, 구리, 망간, 납), 휘발성유기화합물 2종(벤젠, 클로로포름), 미생물 1종(총대장균군) 등 총 21가지 항목 모두 최고등급인 ‘만족(satisfactory)’ 판정을 받아 분석능력 우수성을 입증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8월 수질분야 검사기관으로 공식 인증을 받아 물환경보전법, 하수도법 등 관련 법률에 따른 하천수, 호소수, 배출시설 등 법정검사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또 국제숙련도시험에 참가해 시험결과의 품질관리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엄진균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과장은 “이번 국제숙련도 평가를 통해 수질분야의 신뢰성 있는 환경 데이터 생산 능력을 검증 받았다”며 “앞으로도 국제공인 능력 평가를 통해 전문성과 신뢰도를 유지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