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공사를 마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세종시장이 브리핑을 통해 7월에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가 문을 연다고 밝혔다.(사진-세종시) 

세종시는 그동안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장애인들에게 체육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해 온바 지난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50억원을 확보하였으며, 2019년 2월 착공하여, 지난 2월 공사를 마쳤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세종시 최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이 없는 시설(Barrier Free)로 건립하였으며 센터는 4-1생활권 6,500㎡ 부지(세종시 시청대로 591)에, 217억원을 들여 연면적 4,946㎡,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하였으며 수영장(25m 4레인)과 다목적 체육관, 체력 단련장, 다목적실(4개소), 운동처방실, 체력측정실 등의 기능을 갖춘 종합 스포츠 센터로 건립하였다.

현재,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며,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범운영을 거쳐 7월에 공식 개관할 예정이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체육시설로, 장애인들에게 각종 시설을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회적 약자의 체육활동을 적극 보장하며 전체적인 시설 관리는 시설관리공단에서 담당하게 된다.

각종 프로그램은 시설관리공단과 장애인체육회, 유관기관(부서)이 협의하여 선정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린이, 선수 등 다양한 계층의 기대를 충족시키도록 하겠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비장애인 프로그램은 기존 보람수영장에서 경험을 쌓은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며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이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장애인선수와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전문인력을 갖추고 노하우도 축적한 장애인체육회가 운영할 예정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프로그램은 장애인 인구 비율과 타지자체의 운영 사례를 참고하여 편성할 계획이며, 장애인들을 위하여 국민체력100 인증 프로그램도 도입, 운영하겠다고 부연했다.

주요 프로그램 운영계획은 ▲첫째, 수영장은 시간대별 수요자를 고려하여 오전‧저녁시간은 성인반을, 오후 시간은 방과 후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영프로그램은 총 67개반으로 일반시민을 위한 프로그램은 58개반, 장애인 프로그램은 9개반을 운영한다. 특히, 어린이 생존수영반을 편성하여 위기 대처 능력을 높이고, 장애인선수반을 운영하여 전문선수도 양성한다.

▲둘째, 다목적체육관과 다목적실, 체력단련장도 규모와 특수성을 살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목적체육관과 다목적실 프로그램은 장애인 7개 종목 12개반, 비장애인 7개 종목 27개반을 편성·운영한다. 다목적체육관에서는 장애인 전용 프로그램인 골볼과 보치아를 운영하고, 일반시민을 위해 배드민턴, 농구, 음악줄넘기, 초등 축구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목적실은 장애인 재활‧교정의 성격이 강한 기구필라테스와 탁구를 운영하고, 유도와 펜싱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한다. 체력단련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를 우선 배치하고, 개인의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측정하여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무료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운동처방실에서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서비스인 ‘헬스케어존’을 운영할 계획으로,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토대로 질병에 대한 사전 예측·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력측정실에서는 운동처방사와 체력측정사 등 전문인력을 채용하여 장애인체력인증센터를 운영하고 체력인증센터는 체력증진교실과 맞춤형 운동처방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을 증진하며 장애 유형별로 체력 등급(1∼5등급)을 확인하여 맞춤형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세종시는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표적 체육시설이 되도록 노력하며 지속적으로 고객 만족도를 파악하여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히며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에 대해 세종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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