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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글로벌 도시브랜드’ 개발용역 1억2천만 원 서울업체에… 기획조정실 비효율적이고 불합리한 행정업무 처리 지적
  • 기사등록 2021-06-03 07: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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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제69회 정례회 행정복지위원회 세종시청 기획조정실 소관 행정사무 감사가 열린 2일 기조실의 비효율적이고 불합리한 행정업무 처리가 도마에 올랐다.


노종용 의원은 2일 기획조정실 소관 업무 중 세종시 도시브랜드 개발과 관련하여 비효율적이고 불합리한 행정업무 처리에 대해서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였다.


노종용 의원이 기획조정실 소관 행정사무 감사에서 세종시 도시브랜드 개발과 관련, 비효율적이고 불합리한 행정업무 처리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는 그동안 도시의 정체성을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그동안 CI 응용디자인 및 캐릭터 개발용역을 추진하였고 캐릭터 개발을 마무리하였지만, 문제는 그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데 있다.


노의원은 발언을 통해, CI 캐릭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후보로 개발된 캐릭터가 시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였고 다시 수정된 캐릭터 또한 추진 과정에서 발주처인 세종시의 수정 의견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등 개발 과정이 전반적으로 순조롭지 않았음을 지적하였다. 


논란이 된 부분은 세종시는 CI 캐릭터 개발(대변인실)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다시 세종시의 정체성 확립을 이유로 ‘세종시 글로벌 도시브랜드 개발’ 용역(기획조정실)을 추진하고 있고, 용역을 수주한 업체가 CI를 개발했던 업체(서울 소재)가 다시 선정되었으며 용역비 또한 1억2천만 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노의원은 발언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글로벌 도시브랜드 개발용역의 주요 내용을 보면 결국 도시 슬로건 개발이 주요 내용이기에, 이는 당초에 CI와 슬로건 등의 연계성 통일성을 위해서는 관련 부서가 연계해서 하나의 용역으로 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하고, 결국 로고, 캐릭터, 슬로건이 모두 따로 개발되는 상황임을 지적하였고, CI 개발을 했던 업체가 다시 선정된 경위를 질의하고 향후 용역의 진행 과정이 우려됨을 표명하였다.


또한, 노의원은 세종시에서는 관련 유사 용역인 ‘세종시 도시브랜드 제고 방안’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을 통해서 2020년 실시했음에도, 또다시 ‘세종시 도시 글로벌 브랜드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행정의 비효율과 비용의 낭비라고 비판하였다.


노의원은 “CI 및 도시브랜드 개발은 세종시 대외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요하게 접근하고 신중하게 추진되어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했다”라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행정 전반을 추진하면서, 더욱 세밀하고 정밀한 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하여 행정의 낭비를 막아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세종시의회 제69회 본회의 2차 행정사무 감사 첫날, 행정복지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행정사무 감사에 참석한 세종시청 국장들의 의원질문에 대한 대답은 50%에도 그치지 못 한 체 담당 공무원 눈치 보기에 급급하면서 행정사무 감사에 대한 사전대비 부족과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이 미약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행정사무 감사에 대한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7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열린 행정사무 감사는 1달여만 버티다 인사이동하면 그만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공무원 행정처리 실명제 도입으로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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