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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생육 양호하고 성장 빨라 - 충북농업기술원, 유인작업 서두르고 맑고 따뜻한 날 하도록 당부
  • 기사등록 2015-02-27 06: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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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도내 마늘 주요 재배지역의 월동기 기온이 높아 출현기 생육이 양호하고 성장이 빠른 만큼 유인작업을 예년보다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 농업기술원, 마늘 출현기

 

마늘은 보통 비닐 속에서 월동한 후 얼었던 토양이 녹으면서 생육을 다시 시작한다. 이후 마늘잎이 지표면으로 올라와 출현하게 되는데 그 시기는 보통 2월 하순(2월 25일) 경이 된다.

 

▲ 농업기술원, 마늘 출현기

 

올해는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빨리 출현했는데 가을 파종시 적당한 강우와 주산지역 1, 2월 평균기온이 평년에 비하여 각각 4.3℃, 0.3℃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마늘싹 유인시기는 잎이 2~3매 나와 지면으로부터 잎 길이가 10cm 정도 되었을 때가 적당하다. 너무 일찍 유인하면 생장이 더디고, 너무 늦게 하면 비닐 속에서 웃자라 잎이 연약해지며 저온과 병충해에 견디는 힘이 약해져 제때에 해야 한다.

유인 방법은 자란 싹을 비닐을 뚫어 위로 올리고 마른 흙으로 북을 주면 된다.

 

이때 땅위로 솟아오른 마늘은 가볍게 눌러주고 뚫었던 구멍은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흙으로 충분히 덮어 주어야 한다.

 

구멍을 제대로 메우지 않으면 비닐이 바람에 날리고 잡초발생이 많아지게 된다.

 

출현기가 빨라지는 만큼 싹 유인 작업도 앞 당겨 실시해야 되는데, 금년의 경우 3월 상순까지 끝내는 것이 좋다. 아울러 배수로를 정비하고, 가뭄에 대비해 관수시설을 점검해 놓아야 한다.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정재현 연구사는 “마늘싹을 비닐 속에서 꺼낸 직후 큰 추위가 오면 저온 피해로 잎 끝이 고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일기예보를 참고하여 맑고 따뜻한 날 작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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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27 06: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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