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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학교-마을 연계 교육복지 강화 방안 발표 - 학교+마을(조치원읍, 종촌‧새롬‧보람동), 교육복지 공동협력 기반 구축 - 교육복지 양대(보편+선택) 축, 무상교육과 취약계층 지원으로 내실화
  • 기사등록 2021-04-27 11: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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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가정환경 등 주어진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양질의 교육 기회를 보장받도록 교육복지 정책을 추진해 온 세종시 교육청이 2021년 ´학교와 마을을 연계한 교육복지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교진 교육감이 브리핑을 통해 ´학교와 마을 연계 교육복지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세종시교육청)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은 27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 19라는 교육 위기가 학부모 실직, 가정 와해 등을 도출 시키며 지금의 수준보다 확대된 교육복지를 요구하고 있음에 지금까지의 학교 중심 교육복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학생의 온전한 성장을 위해 ´학교와 마을을 연계한 교육복지 강화 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교육복지 강화에 대한 동기를 밝혔다.


세종시 교육청은 일상을 넘어 코로나 19와 같은 위기가 다시 오더라도 모든 아이들이 공평한 교육 출발점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복지를 더 탄탄히 해 나가기 위해 먼저, 학교와 마을이 공동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 인적자원을 풍부히 확보하는 한편,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 추진해 온 무상교육과 교육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을과 공동협력은 지역의 다양한 복지자원을 학교와 연계해 복지 안전망을 좀 더 촘촘히 하여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과, 특히,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교육복지가 학교 안과 밖으로 이원화되어 있어 자칫 중복 지원에서 초래하는 비효율을 제거하는 데 주목적을 둔 ´학교+마을´ 교육복지 공동협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시범운영한 조치원과 종촌 교육복지통합협치 구축에 이어 올해에도 새롬과 보람 협치를 2개 추가하여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지역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울러,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방과 후 자유수강권의 학교 밖 사용도 제도 취지와 효과성을 고려해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교내 사용으로 발생하는 낙인효과를 줄이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는 건실한 기관들을 찾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우수 교육 인적자원이 학교와 아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교육봉사단을 도입하였고 ´행복한 동행´이라고 이름 지은 봉사단은 정규 교과수업 지원은 물론 학습 더딤 학생 지도, 특기 적성과 진로직업 체험 지도, 도서관 운영 등 교육활동 전반에서 학생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사범계열 대학생과 퇴직 교원을 대상으로 지난 2월 공모 결과, 자격 조회 등을 거쳐 모두 192명의 봉사 인력이 모집되었고, 지난달 말 관련 연수를 마치고 학교와 연결이 시작되고 있다.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교육복지사를 충원해 두 곳의 학교지원센터에 각각 2명씩 배치한 교육청은 올해부터 이들을 활용해 교육복지 대상 학생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개별성장을 돕고 학교 간 협력도 도모할 계획이며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선도한 무상교육을 지속 실행하고, 취약계층의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유아 누리과정비는 지난해보다 2만 원 인상하여 공립유치원 월 13만 원, 사립유치원과 어립이집은 월 33만 원을 지원하고, 교복은 중‧고 신입생과 전‧편입생에게 연 1회 현물로 계속 지원하는 한편 교과서는 공‧사립 모든 고등학생에게 무상 제공하고 급식과 수학 여행비 역시 유‧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무상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학생이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국민기초생활보장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의 가구에 대해 학용품비와 부교재비 등 교육활동지원비를 초등학교 28만6천 원, 중학교 37만6천 원, 고등학교 44만8천 원을 연 1회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중 중위소득 66% 이하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과 컴퓨터와 인터넷 통신비 그리고 현장체험학습비를 지속 지원하는 동시에 중‧고 체육복 구입비도 전년 수준으로 계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아이들의 건강을 되찾고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학교 스포츠를 재개하면서, 특히, 저소득층 학생이 방과 후나 주말에도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자전거를 타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전거 재활용 운동을 계획한 교육청은 세종 지역 곳곳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지난 9일 세종시청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관련 기관 담당자들이 모여 실무 협의를 마쳤으며 자전거를 받은 아이들에게 안전모 쓰기, 교통 신호 준수 등 안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와 마을 연계 교육복지 강화 방안´을 발표 후 “학생들 모두에게 교육이 기회가 되고 희망이 되도록 학교 그리고 마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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