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이달부터 5월 말까지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해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는 학년 초 학생의 정서·행동상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 선별검사(Screenig test)로, 올해 세종시 관내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년 총 18,88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초등학생은 학부모 또는 보호자, 중·고등학생은 학생 본인이 ‘학생 정서·행동특성 온라인 검사로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 접속 검사지에 응답하면 된다.
세종시교육청은 특성검사 결과 관심군으로 선별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언어심리협회 ▲동의휴먼연구소 ▲로저스심리상담센터 등 지역 내 세 개의 전문기관을 선정했다. 선정된 전문기관은 올해 4월부터 12월 초까지 관심군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심층평가 및 상담을 제공해 학생이 학교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심리 불안 해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 등 학생 정신건강이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다”라며, “우리 교육청은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4월 8일과 9일에 걸쳐 관내 초·중·고등학교 특성검사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해 학교 현장의 업무이해도를 높이고 학생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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