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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배하고 동화책 읽어주며 `훈훈한 소통´ - 안희정 지사, 설 앞두고 금산 시장·경로당·어린이집 등 방문
  • 기사등록 2015-02-17 11: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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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설을 사흘 앞둔 16일 금산지역 시장과 경로당, 어린이집 등을 잇따라 방문, 훈훈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금산추부어린이집 방문

 

명절을 맞아 도민들의 생활을 살피고, 격려와 위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쪼갠 안 지사가 이날 첫 발을 내딛은 곳은 금산수삼센터.

400여점포에서 700여상인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곳에서 안 지사는 시장 운영과 인삼 산업 현황 등을 들은 뒤,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손을 맞잡으며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살폈다.

 

금산추부어린이집 방문

 

이어 금산소방서로 발걸음을 옮긴 안 지사는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밤낮 없이 노력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명절에도 도민들이 안심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산추부어린이집 방문

 

금산소방서에 이어서는 금산읍에 거주하는 애국지사 이일남 옹(91)을 찾아 세배를 올리며 나라를 위한 헌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일남 애국지사는 1925년 금산에서 태어나 1942년 전주 사범학교 재학시절 일본인 교장의 민족 차별 교육에 분개해 `우리회´를 조직, 항일운동을 전개했으며, 1945년에는 독립운동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금산사방관리소 인부로 근무하다 투옥됐다.

 

추부면에 위치한 마전 경로당에서는 명절 인사를 올리고 경로당 운영 및 이용에 불편함을 없는지 꼼꼼하게 살폈으며, 앞으로도 더 효도를 잘하는 지방정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경로당에 이어 찾은 추부어린이집에서는 여러모로 어려운 가운데에도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보육교사들을 격려했다.

 

안 지사는 또 어린이들에게 동화책 두 권을 직접 읽어주고, 어린이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차량에 일일이 태워주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마지막 방문지는 위기가정 아동 등 4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향림원으로, 안 지사는 입소 아동들에게 언제나 미래에 대한 꿈을 갖고 열심히 생활해 줄 것을 당부하며 격려했다.

 

이곳에서는 입소 아동들이 핸드벨 수화공연을 마련,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도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소통에 중점을 둔 이번 설 명절 방문과는 별도로, 앞으로는 현안 발생 지역 주민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수시로 시‧군을 방문, 교감을 넓혀 나아갈 계획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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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17 11: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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