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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올해 코로나속 체육활동은 이렇게 - 체육행사 등 정상화 노력, 누구나 쉽게 즐기는 체육기반 확충 노력
  • 기사등록 2021-01-11 11: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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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세종기자] 대전시는 올해 체육정책 방향을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도시 조성’으로 정하고, 체육의 일상화와 체육활동 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유성종합스포츠센터 모습. (사진-유성구)























이를 위해 체육예산은 작년보다 90억원이 증가한 965억원으로 체육시설 확충에 투자되는 예산을 늘리고, 체육의 일상화를 위한 예산도 증액해 전 시민‘1인 1스포츠 갖기’를 위한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사업과 다양한 종목의 체육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대전시는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체육활동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작년 코로나19 위기 속에 프로경기는 여건에 따라 무관중 경기 등을 통해 진행됐고,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조정에 따라 일부 대회도 간헐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다.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상황에 맞춰 철저한 방역 관리와 함께 참여 인원을 최소화하고, 대회 장소 분산과 대회기간의 연장 등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각종 전국 대회와 생활체육대회를 가급적 정상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 시대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걷기운동에 시민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3대 하천, 둘레길 등 걷기 좋은 명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걷기앱도 활용할 계획이다. 개인별로 걷기앱에 누적된 성과에 따라 다양한 경품도 지급해 참여율을 높이고, 정기적으로 걷기대회도 개최해 명실상부한 ‘걷기 좋은 건강 도시’를 일구어낼 예정이다.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스포츠강좌 지원 사업은 지난해보다 2억원이 증가한 1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연 2,800여 명이 혜택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장애인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은 활동 장소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홍보로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대전시는 대전형 스포츠클럽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선진국형 스포츠클럽을 대전시에 맞게 도입한 대전형 스포츠클럽은 우선 농구와 탁구, 2개 종목을 운영해 연령과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스포츠클럽의 활발한 운영으로 체육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은퇴 선수의 일자리도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그 동안 다양한 논의를 거쳐 확정한 야구장 건립 사업은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됨으로써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해졌다. 야구장건립팀을 신설해 추동력을 확보하고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설계가 시작된다. 가칭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단순히 프로야구만을 위한 시설이 아닌 문화와 관광, 쇼핑을 함께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되 기존의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설계단계에서부터 마련할 방침이다. 


모든 시민들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확충도 본격화된다. 개관을 앞두고 있는 유성종합스포츠센터를 필두로 수영장이 포함된 여러 곳의 체육관 건립이 계속된다. 현재 추진 중인 체육시설이 모두 준공되면 현재보다 13개의 체육관과 5개의 수영장이 늘어난다. 또한, 학교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도 작년 6개소에서 2개교가 늘어난 8개교를 지원해 학생과 주민의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특히 그 동안 체육관 이용이 불편했던 원도심과 대규모 아파트가 새롭게 들어선 곳에 사는 시민들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시도 충청권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유치도 시동을 건다.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의 성공적인 공동개최로 국제적으로 도시브랜드 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꼭 필요한 시설만을 건설해 그 동안 항상 문제가 됐던 경기장의 사후 활용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충청권 4개 시·도의 공무원으로 충원된 유치추진단은 이미 업무추진에 돌입했으며, 앞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내·외 홍보활동을 개시함으로써 유치활동이 본격화된다. 


손철웅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그 동안 체육 활동의 특성상 코로나 상황에서 위축될 수 밖에 없었으나, 올해는 정상적인 체육활동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손쉽게 이용하는 체육시설 확충은 물론 체육을 통해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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