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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례문 궁궐 호위군 사열식 온라인 공개…. 31일 오전 10시 공개
  • 기사등록 2020-12-23 10: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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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앞으로 경복궁 흥례문 앞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 광경을 집에서도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경북궁 흥례문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궁능 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매년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열려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온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단편 영화인「첩종-조선을 지켜라」로 제작하여 12월 31일(목) 오전 10시에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대규모 관람객이 집결하는 첩종 현장 행사를 취소한 터라 ‘첩종’을 기다려온 관람객들을 위해 20분 내외의 단편 영화로 제작하고, 역동적이고 화려한 첩종 동작과 함께 서사적인 요소를 곁들여, 기존 첩종 행사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첩종은 『경국대전』(병전 25편)에 나와 있는 어전사열(御前査閱)과 비상대기에 사용되는 큰 종을 의미하는데, 궁궐의 첩종 행사는 궁궐에 입직한 군사뿐만 아니라 문무백관, 중앙군인 오위의 병사들까지 모두 집합하여 점검을 받는 사열의식이었다. 


한편, 단편 영화 ‘첩종’에는 ▲태양의 후예, 미생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태인호(국왕 역),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한 인기 배우 박소진(공주 역), ▲신인배우 유의태(겸사복장/은 역), ▲신인배우 우지현(내금위장/위 역) 등이 경복궁의 수문군들과 함께 출연한다. 감독은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연출한 김경형, ‘영화 명량’의 신재명 무술 감독 등 실력 있는 영화계 인사들이 다수 참여하여 완성도 높은 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첩종 촬영장면. [사진-문화재청 제공]


단편 영화 ‘첩종’은 문화재청 유튜브, 궁중문화축전 유튜브를 통해 ▲ 12월 24일 예고편을 시작으로 ▲31일 영화 본편 공개, ▲2021년 1월 4일 제작과정 영상까지 만나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궁능 유적본부 누리집,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 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번 단편 영화 ‘첩종’ 제작을 마지막으로 올해 궁궐 활용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영화가 코로나 19로 움츠러든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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