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종합/박미서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7일 주간업무회의에서 내년도 시정계획 수립에 코로나19 사태가 계속 된다는 전제와 이후 포스트코로나를 어떻게 준비할지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 2030비전을 세울 때 도시발전과 정부 뉴딜사업에 맞는 지역 대응사업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며 새로 알게 된 부분의 정책점검도 함께 있어야 한다”며 “코로나 사태가 내년까지 계속 간다는 전제로 모든 계획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허 대전시장은 “경제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사회적 방역시스템을 강화하고, 자본주의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문제에도 적극 개입해야 한다”며 “환경과 사회가치 문제, 공동체와 함께 사는 사회에 대한 배려가 큰 틀에 담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허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철저한 방역대책 시행을 지시했다.
허 시장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면서 우리시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위로할 여러 조치를 적극적으로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언론에서 음식점 영업제한 시간을 서울발 기사에 따른 오후 9시로 보도, 대전시 규정인 오후 10시와 달라 시민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며 “시민에게 우리시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내용을 자세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허 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이전을 반대하는 시민 의지가 제대로 전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곧 실시될 중기부 이전 관련 공청회와 시민의견수렴 절차에서 시민의 뜻을 한데 모여야 한다”며 “자치구와 산하기관과 협력하며 시민단체와 공동대응토록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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