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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민친화형 친환경타운 입지 재공모한다 - 수영장, 헬스장, 찜질방 등 약 120억 원에서 최대 240억 원 투입, 주민편익시설과 주민지원기금 최대 10억 원 지원
  • 기사등록 2020-11-23 07: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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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1일 처리용량 400톤 규모의 소각시설과 80톤 규모의 음식물자원화시설인 첨단 환경과학 기술을 적용한 주민친화형 친환경종합타운 입지후보지 선정 공모 절차를 재추진한다.


세종시 주민친화형 친환경타운 입지 재공모한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친환경종합타운은 지난 2월 입지후보지를 공개모집해 전동면 심중리 지역이 선정했으나 응모자의 신청 취소로 무산되었으며, 시는 공개모집 중 모든 문제점을 보완, 투명한 절차를 통한 후보지 공개모집을 재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행복 도시 내 폐기물 처리시설 예정지는 ‘6-1 생활권 복합 6-4부지’인 월산산업단지 인근으로 계획되었다가, 올해 초 읍·면까지 대상 입지를 확대해 공모절차를 거쳐 선정하는 것으로 변경되었고, 최근 전동면 심중리가 친환경종합타운 입지 후보지로 결정됐다가 최종적으로 선정이 취소됐다.


2016년 24만 명 인구가 2020년 현재 35만 명으로 증가하고, 생활폐기물 1일 발생량도 2016년 87톤에서 150톤까지 증가하는 등 급격한 도시성장으로 증가하는 인구에 따라 늘어나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우리지역은 안된다”라는 지역 이기주의가 팽배한 가운데 세종시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재추진 과정에서 세종시는 읍‧면과 동(洞) 지역에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통합 설치할 경우 개별설치에 비해 설치비와 운영비 등 경제적 측면에서 유리하며 시설의 집적화로 효율적 운영도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읍·면·동을 순회하며 친환경종합타운 조성 필요성과 시설 설치로 인한 주변지역의 주민편익시설 설치, 기금 혜택 등을 설명하고, 12월 재공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타운으로 입지가 확정되면 친환경타운 내 수영장, 헬스장, 찜질방 등 약 120억 원에서 최대 240억 원을 투입한 주민편익시설과 주민지원기금으로 약 5억에서 10억 원이 지원되는 등 주민편익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동시에 세종시에서 관외 처리시설(19년 폐기물 위탁 처리비 78억 원)로 유출되는 막대한 시 예산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찬희 자원순환과장은 “친환경종합타운은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폐기물처리시설을 혐오시설로 보는 인식 탓에 입지후보지 선정이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운영중인 시설을 방문하면 혐오시설이 아닌 주민친화형 시설임을 알 수 있다”라고 말하고 “국내·외 우수사례를 참고해 주민과 같이 만들어가는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로 만들겠다”라며 친환경종합타운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세종시는 현재 전동면(처리능력 일 45t) 한 곳에서 처리하는 하루 100여 톤의 생활폐기물이 위탁업체로 하여금 다른 도시의 소각장으로 반출되면서 발생한 금액이 무려 16년 5억 4천여만 원 대비 19년에는 10배 이상 늘어난 62억여 원에 달하고, 특히 16년 하루 발생량 96t에서 3년이 지난 19년 현재 일 144t이 발생, 발생량은 150%가 증가했으며, 생활폐기물 위탁처리량은 16년(19t) 대비 19년에는 4,4배 증가한 81톤이 처리되고 있지만 처리업체의 과도한 비용 상승으로 처리비용은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장 건립이 절실한 상태다.



참고로 현재 40여 톤을 처리하는 전동면 소각장 내에는 스포츠센터가 들어서, 지역주민들이 관리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25m 4레인의 수영장과 150여 평의 헬스장, 성인 3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사우나가 설치 운영되고, 이용료 또한 인근 주민에게는 무료로, 다른 지역민에게는 각 1,500원의 이용료를 받아 주민 스스로가 지역을 위해 활용하고 있고, 지역 주민들은 “소각장으로 인한 악취와 불편은 없고, 다만 늘어난 교통량에 비교해 협소해진 주변 도로에 대한 불편만 조금 있을 뿐 별다른 주민피해는 없다”라며, “한적한 시골마을에 친환경 소각장이 들어서면서 오히려 활기가 넘치는 마을로 변했다”라고 말하는 등 친환경타운에 대한 호감을 밝힌 바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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