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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상가시장, 행정수도 호재로 투자자들 이목집중 - 행정수도 논의로 투자수익률 등 급등, 중심상업지역 어반아트리움 노른자 부상
  • 기사등록 2020-11-10 16: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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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천도론’ 영향으로, 세종 상가시장이 전국의 투자자가 몰려드는 ‘투자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상가시장은 극심한 공실로 인해, 연일 폭등하는 공동주택 시장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세종 라라스퀘어 조감도

하지만 여권발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본격화 되면서, 침체된 상가시장이 활력을 찾는 분위기다. 특히 정부가 아파트 시장을 겨냥한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상업시설을 선택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세종시 상가시장이 살아나는 움직임은 각종 통계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세종시의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1.34%로 서울과 대전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1분기 투자수익률 0.54%에 비해 두 배가 넘게 올랐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상가업계 관계자는 “1분기 투자수익률인 0.54%에서 2분기에 1.34%로 급등한 것은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본격화 되면서,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라면서 “현 분위기로 봐서는 3, 4분기의 투자수익률은 이보다 더 높게 책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상가시장의 거래량도 확산되고 있어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5월 2만 1918건, 6월 2만 9077건, 7월 3만 7159건으로 매달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상가시장에 거래가 확산되는 배경엔 아파트를 겨냥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깔려 있다. 상가 등의 수익형 부동산은 공동주택에 비해 대출 규제가 느슨하다. 수익형 부동산은 LTV가 아닌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이 실현 될 경우 상가시장의 가치는 폭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과 맞물려 추진되는 국회 세종의사당의 파급효과만 봐도 상당하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효과를 보면 지역경제 파급효과 7550억 원에 이르며, 부가가치 유발 1421억 원, 고용유발 2823명, 임금유발 1468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행정수도가 완성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는 기하급수적으로 급등할 것으로 관측된다. 행정수도 완성에 대비해 상가시장을 선점하는 발 빠른 투자움직임이 필요한 시점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세종시의 대표적 쇼핑·문화 중심지인 어반아트리움 P4구역에 들어서는 '라라 스퀘어'가 투자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문화·관광·비즈니스 허브를 잇는 복합 상업시설인 라라 스퀘어는 지하 4층~지상 12층, 상가 593실, 오피스 57실, 주차대수 625대, 연면적 7만 1321㎡의 대규모로 계획됐다. 


시행사 세성 관계자는 "라라 스퀘어는 국내외 브랜드 상품과 기존 세종시에서 만나지 못했던 유니크한 문화 콘텐츠가 모여 있는 온오프라인 복합 상업시설"이라며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상업시설을 넘어 문화·관광·리빙·비즈니스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전반에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는 미래 세종시에 가장 유용한 라이프 스타일 커뮤니티를 지향한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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