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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지역균형뉴딜 성공 위해 지역에 재원·사업 과감히 맡겨야"
  • 기사등록 2020-10-28 17: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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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지역균형뉴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재원·사업을)지역에 맡겨야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지역균형뉴딜 충청포럼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28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대전시청 강당에서 열린 충청권 '지역균형뉴딜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지역균형뉴딜의 핵심은 '지역'이 중심이 돼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산지원 공모방식을 예로들면 지역 역량이 우수한 곳부터 사업에 선정돼 사업이 진행된다"며 준비 능력이 부족한 지자체에서는 사업이 진행되기 어려운점을 꼬집었다. 


이 시장은 "지역균형뉴딜은 '지역 주도와 중앙 지원' 전략의 연장선이라 생각한다"며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고 대전·충남을 포함한 혁신도시들을 잘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와 동시에 지역균형뉴딜을 계기로 각 지역이 스스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다는 관점의 국가균형발전으로 발전해 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도 지난 8월 20일 ‘사람-기술-자연이 공존하는 스마트 행정수도 세종’을 비전으로 지역 상황과 여건을 반영한 '세종형 뉴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며 "AI‧빅데이터 산업육성 기반을 다지고,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마련 및 상용화 지원을 통해 관련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고, 정부세종청사 등 대형 공공시설을 활용한 메가스테이션 구축 및 도시숲 조성 등을 통해 기후변화 극복 및 시민힐링 녹색도시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역균형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제도 개선 및 국비 증액에 중앙정부의 지원 필요하다"며 "이날 포럼이 중앙-지역간, 지역-지역간 협업과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지역균형뉴딜 성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전과 세종, 충남 등 충청권이 초광역 협력을 통해 각자의 혁신자원을 공동 활용하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며 "균형위도 지역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충청권 4개 시도의 지역 뉴딜 사례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1부 사례발표에서 안용준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이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 사례를 발표했다.


세종시 발표자로 나선 이용석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세종형 뉴딜'을 주제로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이 실장은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디지털 뉴딜 ▲녹색도시 조성을 통한 그린 뉴딜 ▲지역사회 안정망 강화 ▲시민참여 및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뉴딜 등을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는 스마트국가산단을 조성해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등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정부세종청사와 연계해 도시숲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득원 대전시 기획조정실장과 김하균 충남도 기획조정실장, 한순기 충북도 기획관리실장도 각 지역의 뉴딜 정책과 계획을 공개했다.


2부 토론 및 질의응답에서는 김민정 충남대교수가 좌장을 맡아 유용구 충남 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고영구 충북 지역혁신협의회장, 남승일 충남벤처협회 회장, 진승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문영준 한국교통연구원 국가혁신클러스터 R&D 연구단장, 윤황 충남연구원 원장이 토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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