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의랑초등학교가 28일 코로나19 상황으로 지쳐 있을 의랑교육공동체를 위해 예술체험으로 치유의 시간을 갖기 위한 ‘의랑초 돗자리 예술축제’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돗자리 예술축제는 예술꽃씨앗학교 교육활동으로 기획되었던 야외체험, 공연 관람 등의 활동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축소 또는 취소되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교육공동체들의 고민을 시작으로, 공연장에 가는 대신 자연 친화적 교육환경과 소규모학교의 장점을 살려 야외체험활동과 안전거리를 확보한 돗자리 배치로 공연 관람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한 안전 수칙을 바탕으로 축제를 운영하여 성공적이고 안전한 축제가 진행됐다.
축제에 참여한 의랑초와 의랑초 병설유치원 학생, 원아, 학부모 등 120여 명은 학생회와 학부모회가 준비한 예술 부스체험과 거리두기 예술 공연 관람을 즐겼다.
예술 부스체험은 예술꽃씨앗학교 연계 교육과정인 학년별 주제 중심 연구과제를 중심으로 스톱 모션, 3D 펜 체험, 모래예술 체험, 명화 달력 만들기 등의 부스를 학생들이 직접 운영했고, 학부모회에서는 다양한 무늬로 나만의 티셔츠를 만드는 부스를 운영하여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운동장에서는 안전거리를 유지하여 돗자리를 배치하여 가족별로 아카펠라, 앙상블, 가족뮤지컬 등의 예술 공연을 관람하거나 뮤지컬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등 학생, 학부모 모두가 예술체험을 통해 코로나를 잠시 잊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축제에 참여한 최은순 학부모는 “코로나로 인해 많이 지쳐 있을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돗자리 예술축제를 마련해주어 아이들도 학부모들도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윤화숙 교장은 “예술꽃씨앗학교를 운영하는 첫해부터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육공동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다 보니, 코로나 시대 맞춤형 예술교육 활동이 가능했다.”라며, “교육환경이 더 새롭게 변화될 의랑초는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예술 나눔 교육을 앞으로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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