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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채용시장…하반기 공채 구직자 30.3% "서류전형도 통과 못 해"
  • 기사등록 2020-10-21 10: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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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하반기 신입공채에 지원한 구직자 중 30.3%는 지원회사 중 단 한곳에서도 서류전형에 합격하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은 하반기에 평균 7.8회 입사지원 해, 1.8회 서류전형에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잡코리아가 하반기 신입공채에 지원한 구직자 659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구직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하반기 신입공채에 지원한 구직자들은 현재까지 평균 7.8곳에 지원해 1.8회 서류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계열 별 구직현황은 ▲경상계열(9.8회 지원, 1.7회 서류합격) ▲이공계열(8.0회 지원, 1.6회 서류합격) ▲인문계열(7.6회 지원, 2.1회 서류합격)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반기 신입공채에 지원한 구직자 중 30.3%는 지원한 모든 기업 서류전형에 탈락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지원한 모든 기업 서류전형에서 탈락'했다는 답변은 '예체능계열(40.3%)'과 '이공계열(31.4%)', '경상계열(30.2%)'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채용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구직자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들 구직자들에게 서류전형에서 모두 불합격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60.5%)'라는 답변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자기소개서/이력서를 못써서(48.0%)'와 '학점 등 스펙이 좋지 않아서(42.5%)', '인턴/대외활동 등 직무 관련 경험이 부족해서(31.0%)'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복수응답).


한편, 공채 구직자들은 올 하반기 구직시장 경기가 더 악화됐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체감하는 하반기 구직시장 경기가 어떤지' 묻자 구직자 중 82.7%가 '구직시장 경기가 더 악화됐다'고 답한 것. 14.9%는 '여느 때와 비슷하다'고 답했고, 2.4%만이 '구직시장 경기가 좋아졌다'고 답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sw4062@daejeo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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