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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전' 예상 밖 판매 부진…판매 확대 위해 구매한도↑·온라인몰 검토
  • 기사등록 2020-09-18 17:02:30
  • 기사수정 2020-09-18 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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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지역화폐인 '여민전'이 예상 밖의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여민전 카드 모습. (사진-세종시)

18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 지역화폐 여민전은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지난 3월 출시됐다. 


여민전은 일부 업종과 점포를 제외한 신용카드(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대부분의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성과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적립금)으로 환급하고 있어 출시 이후 4월 판매분(88억원)이 20일, 5·6·7월분은 당일 완판되는 등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같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를 목표로 세종시는 여민전의 하반기(8월~12월) 발행 규모를 1,500억원 이상으로 확대 편성했다. 


◆ 여민전 확대 편성 첫 달 66.1% 판매…"언택트 시대 온라인 사용처 확보해야"


확대 편성 첫 달 완판 행진을 이루던 여민전이 예상외 판매 부진을 보였다. 여민전 지난달 판매액은 198억원으로 전체 300억원 규모의 66.1%로 집계됐다. 


이같은 판매 부진을 이어갈 경우 정부 보조금(캐시백 비용의 80%, 하반기 120억원 규모)을 다시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 나온다. 이에 세종시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인 만큼 여민전 판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민전이 지난 5월 이후 판매 당일(1일) 완판돼 시민들이 1일 이후에는 구매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며 "여민전 앱을 통해 최대 구매 한도인 50만원 미만 구매 시민들에게 구매가 가능하다는 안내 알림 등을 보내는 등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여민전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여민전 구매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세종시)

또, 추석명절을 앞두고 여민전 구매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해 여민전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구매 한도를 상향해 많은 시민들께서 폭 넓게 여민전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추석을 맞아 선물, 제수용품 등 보다 많이 여민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화폐도 온라인에서 사용처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세종시민 A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에 소극적인 상황"이라며 "온라인으로 상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다면 여민전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인근 도시 대전은 지역화폐로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는 '온통대전몰'을 선보였다. 이날 대전시에 따르면 온통대전몰은 대전에 사업자를 둔 소상공인만 입점 가능하며 출시일 기준 소상공인 3,000여 개가 입점한 상태다. 


대전시 관계자는 "내년 초 운영을 계획 했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돼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이 급감해 시스템을 조기 구축했다"라며 "현재는 지역화폐 온통대전만 가능하지만 다음달부터 신용카드, 간편결제 등을 추가해 더욱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강화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전시가 선보인 '온통대전몰' 모습. (자료-대전시)

세종시는 내부 검토 중에 있지만 올 연말까지는 시스템 구축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내부 검토는 진행 중에 있다. 다만, 현재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진 단계는 아니다"라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여민전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지만 올해 온라인 쇼핑몰을 선보이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sw4062@daejeo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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