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경의 지역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2014년 화랑훈련이 27일부터 31일까지 충남도와 도내 전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충남도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청남도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가상훈련을 상황으로 국지도발 사태에 따른 `통합방위 병종사태´를 의결·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합방위협의회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김기영 도의회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이정기 제32보병사단장, 박상용 충남경찰청장 등 통합방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화랑훈련은 후방지역 방호훈련으로 적 침투, 국지도발, 전면전 등 다양한 위기상황을 가정해 작전수행 능력을 기르고, 민·관·군·경의 지역통합방위태세 확립 및 지역주민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실시된다.
특히 올해 훈련에서는 통합방위협의회를 중심으로 ▲통합방위지원본부 편성 및 운용 ▲작전지속능력 보장을 위한 후방지역 안정유지 ▲국가중요시설 및 도시 기반시설 방호 태세 확립 등에 중점을 두고 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실전적인 훈련을 위해 적 특수부대요원을 가장한 가상 적군을 운용하며, 병력과 차량의 기동, 주요 도로에 대한 군·경 합동검문소 운용, 예비군 동원 등이 이뤄지게 된다.
도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안보체계를 점검하는 실질적인 훈련이므로 도민 여러분께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라고 강조하고 “특히 훈련 기간 중 거동 수상자 발견 즉시 인근 군부대나 경찰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