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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육지의 섬 방우리 숙원 풀린다...수통~방우간 연결도로 협의 완료, 연내 착공 가능
  • 기사등록 2020-07-17 13: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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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충남/최요셉 기자] 금산군 부리면 수통~방우 연결도로 2.62km 및 교량 2개소 사업이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부리면 수통리 일원.(도로끝)(사진-금산군)

이는 금강유역환경청의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보완요구에 따라 제동이 걸렸던 이 사업에 대한 협의가 지난 15일 완료돼 연내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가 가능해 졌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부리면 방우리는 행정구역상 금산군에 속하지만 직접 연결된 도로가 없어 타 지자체인 무주군과 영동군을 통해서만 갈 수 있어 육지의 섬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수통~방우간 연결도로공사 현황사진. (출처-금산군)

그동안 금산군에서 방우리와 직결 도로개설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보완요구로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었다.


이에 금산군은 전략적 대응을 위해 금산군 건설교통과, 환경자원과와 충남도 농촌활력과, 기후환경정책과가 협업해 보완사항 중 가장 큰 쟁점이었던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을 비롯한 여러 보완사항을 이행했다.


장기간 진행돼야하는 법정보호종의 포획·이주 등은 도로개설을 추진하며 동시에 진행하는 조건으로 보완서를 제출, 최종 협의가 이뤄졌다.


수통~방우간 연결도로공사 위치도. (출처-금산군)

문정우 군수는 “같은 행정구역에 속했지만 소외됐던 방우리 주민들에 금산의 문화·복지 혜택이 전해질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금산군민이라는 소속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방우리는 우수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멸종위기종 등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라며 “이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생태 마을로서 지속 관리하고 추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리면 방우리에는 30세대 47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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