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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시장, 브랜드 파워 더 커졌다 - 브랜드 건설사가 짓는 주거상품 분양시장서 연일 고공행진
  • 기사등록 2020-07-15 10: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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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지방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파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안정성과 신뢰도, 우수한 상품성, 프리미엄 기대감 등이 겹쳐지면서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올해 상반기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 이내의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단지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그동안 지역 건설사의 색이 강하던 5대 광역시에서도 브랜드 단지의 인기가 커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파트 전경. (사진-대전인터넷신문)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지난 3월 분양한 GS건설의 ‘청라힐스자이’가 평균 141.4 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상반기 대구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또 광주에서는 지난달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더샵 광주포레스트’가 올해 광주 분양단지 중 가장 많은 2만 8,000명의 청약자를 모집하며 평균 47.45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대전에서는 지난 4월 분양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도안’이 무려 9만여 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4일 만에 전 실의 계약을 완료했다. 또 울산에서는 지난 5월 분양한 ‘울산 지웰시티 자이’가 1∙2단지 합계 1만 5,000여 건의 청약접수가 이뤄지며, 3년 5개월 만에 최다 청약자 수 (분양 당시 기준)를 갈아치우고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 밖에도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이 평균 29.8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브랜드 단지의 인기는 못지않다. GS건설이 6월 전남 광양시에 분양한 ‘광양센트럴자이’는 1순위 청약에 1만 9,000여 명이 몰리며, 평균 46.12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이는 광양에서 인터넷 청약으로 아파트가 공급된 이래 처음으로 세운 전주택형 1순위 마감 기록이자, 지역 최고 경쟁률이다. 


또 대우건설이 지난 5월 충남 계룡시에 분양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 역시 계룡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쳤으며, GS건설이 강원도 속초에 분양한 ‘속초디오션자이’는 평균 17.26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지역 내 교통, 교육, 상업 등 생활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핵심 입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고, 풍부한 시공 노하우와 꼼꼼한 사후 서비스로 만족도가 높다 보니 지방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높여가는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전매 금지 강화 등의 추가 규제 예고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브랜드 단지의 인기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sw4062@daejeo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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